이란 전쟁으로 동남아 에너지 대란 우려…"LPG 운송 중단"
인니 석화 기업도 원료 공급 선적과 인도 중단 통보
- 최종일 선임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동남아시아에서 에너지 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베트남 최대 국영 에너지 기업인 페트로베트남 가스(PV가스)의 자회사인 PV가스 트레이딩은 지난 2일 베트남 남부 지역 고객들에게 오는 10일 이후 액화석유가스(LPG) 배송을 중단한다고 통지했다.
통지문에 따르면 이번 사태의 원인은 두 가지다. 첫째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사우디아람코가 운영하는 항만 시설에서 지난 2월 23일 사고가 발생한 점이다.
또 다른 원인은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금지다. 최소 2척의 유조선과 다수의 생산 시설이 공격을 받으면서, 중동발 LPG 조달은 3월 말부터 4월 말까지 어려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PV가스는 동아시아 전역에서 LPG 공급 부족이 발생하고 있다며 "대체 및 보완 조치를 마련하고 있으나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고객들의 이해를 구했다.
인도네시아 최대 석유화학 기업인 찬드라 아스리 퍼시픽 역시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호르무즈 해협 및 인근 지역의 안보 상황으로 인해 해상 운송에 중대한 차질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회사의 원료 공급 선적과 인도 역시 중단됐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3일 공식 성명을 통해 "미국과 이란 사이의 상황 전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모든 사업 부문의 운영 복원력을 확보하기 위해 예방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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