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에 호르무즈 사실상 봉쇄…인니, 美 원유 수입 확대
원유 수입 물량 20~25% 중동산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인도네시아가 미국산 원유 수입을 확대하기로 했다.
3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바흘릴 라하라디아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은 "현재 중동에서 들여오는 원유 물량 일부를 미국산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원유 공급 확보 가능성을 높이려 한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이어진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원유 수송 흐름이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된 상태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전체 원유 수입 물량의 약 20~25%, 액화석유가스(LPG)의 30%가 중동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들어온다.
바흘릴 장관은 "현재 약 3주분의 원유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며 "저장 시설이 충분하지 않아 추가로 더 많은 원유를 수입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최근 미국과 체결한 무역 협정에 따라 150억 달러(약 22조 2000억 원) 규모의 미국산 에너지를 구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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