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24% 폭락, 아증시 최대 낙폭"-CNBC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이란 전쟁으로 인한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급락한 가운데, 코스피가 7.24% 폭락,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고 CNBC가 3일 보도했다.
이날 한국의 코스피는 7.24% 급락한 5791.91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5800선이 붕괴했다. 이는 6거래일 만에 최저치다.
마감 직전인 일본의 닛케이는 3.06%, 홍콩의 항셍지수는 0.93%,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1.16% 각각 하락하고 있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이란 당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했다고 밝히자 일제히 하락했다.
이란 혁명수비대 총사령관 고문인 이브라힘 자바리는 이날 국영 언론에 "호르무즈 해협은 봉쇄됐다"며 "누구든 통과하면 혁명수비대와 정규 해군 영웅들이 그 선박을 불태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각국은 중동 원유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약 80%의 유조선이 한국 등 아시아로 향한다.
이뿐 아니라 중동에서 전쟁이 발생,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자 세계적 펀드가 신흥시장 노출을 일단 줄이고 있는 것도 아증시 하락에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경우, 외인 투자자들은 개장 직후 1시간 만에 약 2조원을 투매했었다.
한국 증시가 특히 급락한 전일 한국증시가 휴장으로 아증시 급락세를 피해 갔었기 때문이다. 전일 닛케이는 1.35%, 홍콩의 항셍지수는 2.15% 각각 급락했었다.
코스피가 그동안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랠리하자 이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나온 것도 이날 급락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고 CNBC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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