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칸라온 화산 이틀 연속 폭발…"거대한 연기 기둥"[영상]

칸라온 화산의 27일(현지시간)  오전 분화 모습 (출처=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 페이스북)
칸라온 화산의 27일(현지시간) 오전 분화 모습 (출처=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 페이스북)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27일(현지시간) 필리핀 중부 네그로스섬의 칸라온 화산이 이틀 연속 분출해 분화구 위로 커다란 회색 연기 기둥이 피어올랐다.

AFP통신, 필리핀 데일리 인콰이어러(PDI)에 따르면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는 이날 오전 9시 44분부터 10시 53분까지 네그로스 칸라온 화산이 분화해 화산재 분출이 관측됐다고 발표했다.

연구소는 게시글을 통해 이번 분출로 "방대한 양의 회색 연기 기둥"이 발생해 정상 분화구 위 1000m 높이까지 치솟은 뒤 남쪽으로 이동했다고 보고했다.

칸라온 화산의 26일(현지시간) 오후 분화 모습 (출처=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 페이스북)

칸라온 화산에서는 전날 오후 7시 4분에도 중간 규모의 폭발성 분화가 2분 간 발생해 약 2500m 높이의 화산재 구름이 밤하늘로 치솟았다.

현재 연구소에 따르면 칸라온 화산에는 반경 4km의 출입금지 구역이 설정돼 있다.

필리핀은 전 세계 화산의 절반 이상이 위치한 태평양의 지진 지역 '불의 고리'에 자리 잡고 있다.

최근 필리핀에서 발생한 가장 강력한 화산 폭발은 1991년 마닐라에서 약 100km 떨어진 피나투보 화산 분화로, 당시 800명 이상 사망했다.

jw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