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가자 평화유지군 최대 8000명 파병 준비…트럼프 제안에 호응
인니 국방부, 라파·칸유니스 배치 가능성 부인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인도네시아가 10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8000명의 평화유지군을 파병할 뜻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평화유지군) 전체 규모는 약 2만 명이며 인도네시아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정확한 병력 규모는 아직 논의되지 않았지만 인도네시아는 최대 8000명까지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합의가 이뤄져 평화유지군을 파견해야 할 상황에 대비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안으로 성사된 가자지구 평화계획 1단계가 마무리된 가운데 2단계에는 가자지구에 다국적 평화유지군 배치가 포함되어 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유엔총회 연설에서 가자지구의 평화 유지를 위해 2만 명의 병력을 파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대변인은 이날 파병 조건이나 작전 지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이스라엘 칸 공영방송은 인도네시아 병력 수천 명이 가자지구 라파와 남부 도시 칸유니스에 배치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국방부도 "가자지구의 평화와 인도적 지원에 기여하려는 인도네시아의 계획은 여전히 준비 및 조율 단계에 있다"며 "배치 지역, 병력 규모, 일정, 방식 등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공식 결정이 내려지고 필요한 국제적 권한이 명확해지면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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