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당국 "아파트 전체 수색 완료…사망자 159명으로 늘어"
"159명 중 140명 신원 확인…가장 어린 사망자 1세"
"37명 병원 입원…4명 위중·9명 중상"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홍콩 고층 아파트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159명으로 늘어났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당국은 이날 화재가 발생한 7개 아파트 동 전체에 대한 수색을 완료했으며 3명의 추가 희생자 유해를 수습해 사망자 수가 기존 156명에서 15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159명의 사망자 중 140명의 신원은 확인됐다.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여성 91명·남성 49명이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가장 어린 사망자는 1세이며 가장 나이 많은 사망자는 97세였다.
나머지 19명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홍콩 당국은 또한 부상자 37명은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설명했다. 37명 중 4명은 위중한 상태이며 9명은 중상을 입었다.
앞서 홍콩 타이포 왕 푹 코트 아파트 단지에서 26일 오후 발생했다. 불에 탄 아파트 전체에 대한 수색과 신원 확인 작업에 시간이 소요되며 사망자 수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번 화재는 1948년 창고 화재로 176명이 사망한 후 홍콩에서 가장 심각한 참사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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