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트럼프 무역합의 행정명령 환영…"방일 초청 친서 전달"
"조속한 관세인하 실현에 총력 다해 와"
- 양은하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일 무역합의 이행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을 환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오전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미국의 조속한 관세 인하 실현을 위해 총력을 다해 왔다"며 "이는 정부의 최우선 과제였다"고 말했다.
이어 "일련의 노력을 통해 미일 동맹이 한층 더 강화하고, 경제안보 확보와 우리나라 경제 성장 촉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시바 총리는 또 방미 중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낸 사실도 공개했다.
이시바 총리는 친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일본에 초대하며 "미일 관계의 황금시대를 함께 구축해 나가고 싶다"고 적었다고 한다.
아울러 관세 영향과 관련해 전국 1000곳에 설치해 둔 특별 상담 창구를 더욱 충실히 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그곳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조달 지원을 통해 경제와 고용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4일 일본과의 무역합의를 이행하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적시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일본산 수입품에 기본적으로 15% 관세를 적용하고, 일본산 자동차 관세도 27.5%에서 15%로 인하된다.
yeh2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