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총리, 이달말 방일…이시바와 신칸센 차량 도입 합의"
- 양은하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이달 말 일본을 방문하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나 일본 고속열차인 신칸센 신형 차량 인도 수출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일본 TBS뉴스 DIG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달 29일 모디 총리와 총리관저에서 정상회담을 통해 이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복수의 정부 관계자들은 철도회사 JR 동일본이 오는 2030년부터 도호쿠 신칸센에 투입할 목표로 개발 중인 신형 차량 E10계를 인도도 거의 같은 시기에 첫 고속철도 계획에 도입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인도 고속철도 계획은 서부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와 마하라슈트라주 뭄바이 간 약 500㎞를 잇는 프로젝트다.
지난 2015년 12월 아베 신조 당시 일본 총리와 모디 인도 총리는 정상회담에서 일본의 E5계 차량에 기반한 신칸센 도입에 합의했다.
당초 계획은 2017년에 착공해 2023년 개통할 목표였으나 건설부지 확보에 시간이 소요되고 사업 비용이 급증하면서 계획이 지연됐다.
두 정상은 이튿날인 30일 함께 도호쿠 신칸센을 타고 혼슈 동북부 미야기현으로 향하는 일정도 계획 중이다.
모디 총리의 일본 방문은 지난 2023년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이후 2년여 만이다. 모디 총리는 일본에 이어 중국 톈진에서 개막하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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