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트럼프 100% 영화 관세에 반발…"우리 산업 우리가 지킨다"
영화사들 선호 제작 지역 상위 5곳 모두 미국 외…호주는 5위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영화 100% 관세 발표에 호주와 뉴질랜드가 자국 영화 산업을 확고하게 옹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토니 버크 호주 내무장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해외에서 제작되는 영화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후 이같이 밝혔다. 머크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자신이 정부 기관인 스크린 오스트레일리아의 대표와 이 문제를 논의했다면서 "호주 영화 산업의 권리를 위해 우리가 단호하게 나설 것이라는 점에는 누구도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총리 크리스토퍼 룩슨은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관세 제안에 대한 추가 세부 사항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궁극적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우리는 분명 해당 산업의 든든한 옹호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 영화산업 보호를 위해 외국에서 제작돼 수입되는 모든 영화에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중국이 145%라는 막대한 관세를 부과받은 후 미국 영화 수입을 줄이겠다고 발표한 후 나왔다.
미국 할리우드 영화 산업은 미국 경제의 주요 부문으로, 2022년에 230만 개 이상의 일자리와 2790억 달러의 매출을 창출했다. 하지만 미국 영화 산업은 코로나19와 할리우드 파업 등의 여파에서 등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
한 설문조사에서 2025년과 2026년에 선호하는 제작지 상위 5곳은 모두 미국 외 지역으로 나타났다. 세제 혜택이 제공되어 경쟁력을 주기 때문이다. 1위는 캐나다 토론토였고, 그 뒤를 이어 영국, 캐나다 밴쿠버, 중부 유럽, 호주가 뒤따랐다. 할리우드가 있는 캘리포니아는 6위를 차지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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