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안받겠다는 항공기, 인도에 판다…보잉, 에어 인디아와 협상

737 맥스 10대 도입 협상
中, 미국 관세 보복으로 보잉 항공기 인도 중단 조치

저비용항공사(LCC) 에어 인디아 익스프레스 항공기.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인도 항공업체인 에어 인디아가 보잉의 '737 맥스' 항공기 10대를 도입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잉이 에어 인디아와 계약을 체결할 경우 미국과 중국 간 관세전쟁에서 숨통이 트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복수의 소식통은 현재 상황이 초기 단계라면서도 "에어 인디아는 (항공기 도입에) 관심이 매우 많다. 만약 계약이 성사되면 올해 말까지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에어 인디아는 보잉 '737 맥스' 항공기를 자사의 저비용 항공사인 '에어 인디아 익스프레스' 항공기로 사용할 예정이다.

에어 인디아는 과거에도 '화이트테일 항공기'(특정 고객을 위해 제작되었지만 다른 고객이 인수한 항공기)를 도입한 바 있다.

중국 당국은 이번 달 미국의 대중 관세에 대한 보복 조치로 자국 항공사에 보잉 항공기 인도를 중단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번 결정으로 중국 샤먼항공에 인도될 예정이던 보잉 맥스 737 항공기가 미국 시애틀 보잉기지로 돌아왔다.

캘리 오트버그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관세로 인해 중국의 많은 고객들이 (항공기) 인도를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우리는 해당 항공기들을 다른 고객에게 재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