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저지르면 필리핀으로?…검거된 외국인 수배자, 1위는 한국
경제 범죄, 투자 사기, 불법 도박 등 다양한 범죄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필리핀에서 지난해 검거된 외국인 수배자 중 한국인이 가장 많았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필리핀 이민국(BI)은 10일(현지시간) 2024년 다양한 범죄로 수배된 외국인 도망자 180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BI의 도망자 수색대(FSU) 보고서에 따르면 체포된 외국인 가운데 한국인은 74명이었다.
다음으로는 중국인은 62명, 대만인은 12명, 일본인은 11명으로 집계됐다.
나머지는 △미국인 7명 △이탈리아인 2명△호주인 2명 △영국인 1명 △캐나다인 1명 △독일인 1명 △인도인 1명 △인도네시아인 1명 △요르단인 1명 △키르기스스탄인 1명 △라이베리아인 1명 △나이지리아인 1명 △세르비아인 1명 등이었다.
체포된 180명이 저지른 범죄는 경제 범죄, 투자 사기, 불법 도박, 자금 세탁, 통신 사기, 강도, 마약 거래 등이 다양했다.
조엘 비아도 BI 국장은 "필리핀은 모든 외국인 도망자에게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며 "이 나라는 외국인 범죄자의 피난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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