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없지만"…뉴질랜드도 중국인 입국 금지

아던 총리 "중국 출발 경유 외국인 입국 잠정 금지"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 AFP=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세계 각국에서 중국인 입국을 금지하는 조치가 잇따르는 가운데, 뉴질랜드도 3일부터 중국을 출발하거나 경유하는 모든 외국인들의 뉴질랜드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

2일 AFP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최대 2주간 중국에 방문했거나 경유한 적 있는 외국 국적자의 입국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던 총리는 "뉴질랜드 시민과 영주권자, 그리고 그들의 직계 가족은 입국할 수 있지만 귀국 후 14일 동안 자가 격리해야 한다"고 전했다.

당국은 이 조치에 대해 48시간마다 새롭게 검토할 예정이다.

같은 날 뉴질랜드 외교부는 중국 전역에 대한 여행 경보를 최고 등급으로 격상했다.

뉴질랜드에서는 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진 환자가 나오지 않았다.

따라서 정부의 이날 결정은 바이러스가 전 세계 27개국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는 만큼, 바이러스 유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