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하이난항공, OM자산관리 25% 매입…금융사로 확장

하이난 항공 로고. ⓒ AFP=뉴스1
하이난 항공 로고.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중국의 하이난항공(HNA)이 영국 올드뮤추얼의 미국 자산관리 자회사 주식 25%를 4억4600만달러에 매입했다. 하이난항공은 금융서비스 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세계 금융회사들의 지분을 사들이고 있다.

올드뮤추얼은 26일(현지시간) 성명서를 통해 미국 자회사 OM자산관리 지분을 2개의 트랑셰로 하이난항공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 트량셰는 지분 9.95%를 주당 15.30달러에 매각하는 내용이다. 이는 30일 이내에 집행될 예정이다. 두 번째 트랑셰는 지분 15%를 주당 15.75달러에 매각하는 것이다.

이번 분기에만 하이난항공은 스카이브릿지캐피털 지분을 2억달러어치 매입했다. 호주뉴질랜드은행의 자산을 취득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도이체방크의 최대 주주이기도 하다. 지난해 하이난항공이 다른 회사 지분을 매입하는데 쓴 돈은 300억달러에 이른다.

올드뮤추얼는 2018년까지 미국 자산관리사업부, 이머징마켓 자회사,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네드뱅크를 독립적인 자회사로 분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1월 브루스 헴필 최고경영자(CEO)가 경쟁사에 비해 뒤쳐지는 수익성과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시행한 '전략 검토'에 따른 것이다.

지분 매각이 완료되면 올드뮤추얼의 OM자산관리 지분은 현재 51%에서 약 26%로 줄어들 것이라고 올드뮤추얼은 전했다.

heming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