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 흝은 대만 남부 홍수-3명 사망
대만 국립소방청(NFA)에 따르면 남부 핑둥(屛東)현에서 빗 속에 오토바이를 타던 20세 남성이 배수로에 빠지면서 사망했다.
서부 윈린(雲林)현에서도 50세 여성이 감전사했다. 폭우를 뚫고 출근하던 여성 1명이 숨지기도 했다.
전날 대만에 상륙한 콩레이가 강한 폭우를 뿌리면서 남부 지역에 홍수가 발생해 주택과 거리가 침수됐다. 일부 지역에는 수심 3m까지 물이 찼다.
교통이 마비되고 정전이 발생해 학교와 사무실이 대거 폐쇄됐다.
대만 행정원 농업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남부 농촌 지역에 623만 달러(약 70억 원)의 피해가나고 농경지 8600에이커(약 35㎢) 이상이 훼손됐다.
대만에는 지난달에도 태풍 솔릭(Soulik)으로 2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다쳤다.
ezyea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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