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사카 지진, 한큐·한신 전철 운항 중단…"교토여행 어떡하지"
신칸센에 한해 오후 2시 운항 재개 가능성 높아
USJ, 입장권 및 익스프레스 열차 탑승권 환불 조치
-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우리나라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일본 여행지인 오사카(大板)에서 규모 5.9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인근 도시인 교토·고베·나라 여행까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오사카는 지난해 수도인 도쿄를 제치고 방일 한국인의 가장 많은 누계 숙박일수를 기록한 도시다. 특히 교토, 고베, 나라 등과 연계한 관문 도시로서 인기를 얻고 있다.
18일 오전 7시58분쯤 오사카부 북부 지방 지하 약 10㎞ 지점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으로 오사카부 일대에선 최대 진도 6약(弱)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이로 인해 교토부 남부는 진도 5강(强), 시가현 남부와 효고현 남동부, 나라현 등은 진도 5약의 흔들림이 측정됐다.
이날 여행업계에 따르면 오사카부를 비롯한 간사이(關西) 지방 일대를 지나는 철도 및 전철 노선 가운데 상당수와 고속도로의 운행이 일시 중단돼 여행객들의 일정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인근 도시와 연결되는 한큐전철과 한신전철 등은 운행이 중단됐고, 오사카 메트로 및 난카이 전철 일부 노선은 운행이 재개됐다. 시가현 마이바라시와 오사카 구간의 도카이도 신칸센 운행이 보류됐고, 산요 신칸센도 신오사카와 오카야마 구간 상하행선 모두 운행이 멈췄다. 간사이 공항 리무진의 경우 오사카 시내 노선은 전면 중지됐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패키지 상품의 경우 도시간 이동은 전철보단 육로로 이동해 일정에 큰 변경은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고속도로에서 국도로 변경돼 소요 시간에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여행사 관계자는 "자유여행객의 경우 버스나 택시를 이용하는 것밖엔 없는데 비용이 배 이상이다"며 "최소한 피해를 줄이고 안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되도록 이동을 자제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신칸센의 경우 오후 2시 이후 운항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정부관광국(JNTO) 서울 사무소 관계자는 "오사카엔 오래된 가옥들이 적고 내진에 대비한 건물들이 대부분이라서 지난번 구마모토 대지진처럼 큰 피해는 없을 것"이라며 "이대로 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신칸센은 오후 2시 이후 운행이 재개된다"고 밝혔다.
한편, 오사카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USJ)은 이날만 입장권 및 익스프레스 열차 탑승권을 취소할 경우 수수료 없이 환불하고 있다. 주요 항공사와 여행사의 경우 오사카 관련 여행 상품 및 항공권 예약 취소 시 현재까지 약관대로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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