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홍콩 트레킹 ‘드래곤스 백’
홍콩관광청, 드래곤스 백 트레킹 가이드 투어 무료 프로모션 실시
- 윤슬빈 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트레킹을 즐기러 홍콩으로 떠난다고 한다면 의아할 수 있다. 하지만 화려한 마천루로 잘 알려진 홍콩은 사실 국토의 70%가 녹지이다. 영국 시민지 시절부터 닦여진 트레킹 코스들은 총 4개로 총 길이만 300km에 이른다.
특히 지금, 트래킹을 즐기기 가장 좋은 계절이다. 11월부터 3월까지 봄에 해당되는 날씨로 따뜻하고 청명한 날씨를 자랑하며, 아름다운 산과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트레킹을 즐기기에 좋은 계절이다.
트레킹 코스 중 단연 인기 있는 곳은 드래곤스 백. 홍콩의 여러 트레킹 코스 중에서 홍콩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고, 아시아 타임지에서 ‘아시아 최고 트레킹 코스’ 중 한 곳으로 꼽힌 바 있다.
드래곤스 백(Dragon’s Back)은 이름 그대로 용의 등이라는 뜻으로 섹오피크 와 완참산을 잇는 굽이굽이 산길이 마치 용의 등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 코스의 매력은 홍콩섬에 있어 도심에서 아주 가깝다는 점이다. 또한 수목이 우거지지 않아 먼 곳의 전망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섹오도(石澳道)에서 출발, 토테이완(土地灣) 정자 옆에 있는 길을 따라 섹오피크 정상에 오른 뒤 능선길을 따르면 시원하게 펼쳐진 남중국해와 주변 섬들을 볼 수 있다.
드래곤스 백으로 가는 방법은 MTR 샤우케이완 역 A3 출구 샤우케이완 버스 정류장에서 9번 버스를 타고 섹오 로드의 토테이완에서 하차하면 된다. 토테이완 빌리지 인근 섹오로드에 하이킹 코스 입구가 있다.
트레킹을 하며 만나게 되는 섹오 컨트리 파크는 지난 1993년에 탄생한 도심 속 오아시스이다. 홍콩 트레일 7번, 8번 섹션(드래곤스 백)과 포틴저 피크 컨트리 트레일(포틴저 갭부터 케이프 콜린슨 로드까지) 3개의 하이킹 코스가 있다. 숲을 지나다니는 희귀한 사슴도 만날 수 있는 특별함도 있다.
코스가 끝나는 곳에서 9번 버스를 타고 종점에 내리면 아름다운 해변을 만날 수 있다. 바로 섹오비치. 이곳은 특히 바베큐장으로도 인기 있는 곳으로 주말이면 가족 또는 친구, 연인과 함께 바비큐를 즐기는 많은 홍콩인들을 볼 수 있다.
한편 홍콩관광청은 캐세이패시픽 항공과 10개 여행사와 함께 드래곤스 백 트레킹 가이드 투어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프로모션 기간은 2017년 3월 31일까지이며 해당 여행사는 △노랑풍선 △내일투어 △온라인투어 △인터파크 투어 △에어텔닷컴 △참좋은여행 △KRT 등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홍콩관광청 홈페이지(www.discoverhongkong.com/kr)에서 확인 가능하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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