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년 역사의 플라워 페스티벌 ‘서계화조절’ 열리는 항저우 어떤 곳?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10대 도시…서계화조절로 더욱 화려한 경관 자랑
- 전민기 기자
(서울=뉴스1) 전민기 기자 = 중국 항저우에서 천 년의 역사를 가진 플라워 페스티벌 ‘서계화조절(西溪花朝节)’이 지난 3월 30일부터 시작돼 절정을 이루고 있다.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10대 도시에 꼽히는 등 경관이 빼어나기로 유명한 도시인 항저우는 중국 8대 고대 수도 중 하나로 절강성의 성도였으며 예로부터 ‘上有天堂,下有苏杭(하늘에는 천당이 있고, 땅에는 항주와 소주가 있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그 명성이 자자하다.
이러한 항저우의 아름다움을 배가시키는 서계화조절은 당나라 때부터 시작된 플라워 페스티벌로, 2011년부터 현재까지 항주서계습지공원에서 개최되고 있다. 매년 전 세계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항저우의 대표적인 축제 중 하나다.
특히 올해는 ‘화개항성, 정정서계(花开杭城 情定西溪)’라는 메인 주제 아래 펼쳐지며 876종 총 1100여 개의 꽃과 가족 간의 정과 우정·애정을 다룬 다채로운 부대 행사를 즐길 수 있다. 멋진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자전거·낚시·촬영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연인들을 위한 로맨틱 가든, 웨딩 체험무대 등이 준비돼 있다.
축제기간 동안 메인 전시관에서는 해당화·불두화·백합·모란·진달래·유채화·산사·자등·벚꽃·정향·매화 등 특색 있는 꽃들이 전시되며 중국 본토의 꽃을 비롯해 일본·유럽·브라질 등 해외에서 들여온 특이한 꽃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사계화조-영원히 막을 내리지 않은 꽃 축제’를 목표로 저탄소·환경보호 순환이용의 원칙에 따라 서계습지에서 사계절 내내 관상할 수 있는 꽃들이 공개된다. 한약초를 접할 수 있는 약향원·시각 및 후각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방향원이 마련되어 있는 것도 눈에 띈다.
서계화조절은 막을 내리는 오는 5월 8일까지 화려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낼 예정이다.
한편, 항저우는 고유의 문화가 잘 보존되어 있는 데다 자연 경관이 뛰어나 중국인 및 해외 관광객들 사이에서 ‘꼭 가봐야 하는 도시’, ‘고즈넉한 아름다움이 살아있는 곳’으로 꼽힌다. 그 중심에 예부터 명승지로 유명한 대표적인 관광지 ‘서호’가 있다. 과거 문인들로부터 사랑 받은 화항관어·뇌봉석조·삼담인월·단교잔설·평호추월 등 서호 10경에서는 잔잔하면서도 빼어난 호반의 경치를 만끽할 수 있으며 도시 곳곳에 감춰진 사적·풍성한 먹거리가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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