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 프린세스 크루즈, 대규모 개보수 끝 운항 재개
케이트 미들턴 英왕세손비 명명식 거행한 선박
3월2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운항 재개
-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우리나라 여행객에게 알래스카 크루즈로 친숙한 프린세스 크루즈사의 로얄 프린세스(Royal Princess)호가 대규모 개보수 공사를 마치고 오는 3월2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운항을 재개한다고 15일 밝혔다.
3560명이 승선할 수 있는 로얄 프린세스 호는 프린세스 크루즈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17척의 선박 중 가장 규모가 큰 14만톤급 선박이다.
지난 2013년 영국의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가 대모(God Mother)의 자격으로 명명식을 거행하며 첫 선을 보였다.
이 선박은 거대한 아트리움인 '피아자'를 비롯해 바다 위를 걷는듯한 경험을 안겨주는 씨워크(Sea Walk), 스파 시설, 생방송 스튜디오, 성인 전용 시설 등의 부대시설을 인정받아 전 세계 크루즈 비평가 및 전문 매체로부터 다양한 상을 수상했다.
이번 개보수로 로얄 프린세스호의 1780개의 모든 침대는 수면 과학자인 마이클 브레우스 박사와 공동 개발한 크루즈 전용 침대인 '프린세스 럭셔리 베드'로 교체된다.
또 브로드위에 유명 작곡가 스티븐 슈와츠와 협업해 새 작품 '시크릿 실크'를 공연할 예정이며, 오케스트라와 팝, 오페라, 뮤지컬이 조화를 이루는 '앙코르 쇼'를 선보인다.
이밖에 로터스 스파(Lotus Spa) 및 피트니스 센터엔 새로운 스파 장비와 시설이 추가되고 최신식 피트니스 기구로 교체됐다.
재단장을 마친 프린세스호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재개한다. 이후 5월부터 떠나는 캐나다 밴쿠버와 알래스카를 연결하는 7일짜리 알래스카 노선에 배치된다.
9월말에 알래스카 항해가 끝나면 로얄 프린세스호는 로스앤젤레스로 귀환해 미국 서부 크루즈 일정에 다시 배치될 예정이다.
한편, 프린세스 크루즈는 17척의 대형 선박을 보유한 미국의 크루즈 회사이자 투어 회사로 매년 약 200만명의 승객을 태우고 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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