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선호도 1위 항공사는 제주항공…저렴해서? 갑질때문에?

국내선 '제주항공', 국제선 '아시아나' 선호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경제활동을 하지 않은 국내 대학생들은 항공사를 선택할 때 대형항공사 보다 비교적 저렴한 저비용항공사를 훨씬 더 많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대학교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애플리케이션 에브리타임은 지난 6월12일부터 25일까지 대학생 1334명을 대상으로 '항공사 선호도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대형항공사(FCS)를 주로 이용하는 비중은 33.5%(447명)였고, 저비용항공사(LCC)를 주로 이용하는 비중은 66.5%(887명)이었다. 저비용항공사 선호 이유로 62%(859)명이 저렴한 가격을 이유로 들었다.

대학생이 선호하는 항공사의 경우 국내선은 1위 제주항공(25.6%), 2위 아시아나항공(18.2%), 3위 대한항공(18.1%)이 차지했다.

국제선의 경우 외항사(25.6%) 보다 국적기(74.4%) 선호 경향이 나타났다. 국제선 선호도 1위는 아시아나항공(27.3%), 2위 대한항공(23.8%), 3위 진에어(10.3%)로 집계됐다.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선택된 저비용항공사들은 공통적인 선호 이유인 저렴한 가격 외에도, 각 브랜드 특유의 선호 이유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순위인 가격(평균 85.8%) 다음으로 에어부산과 제주항공은 다양한 항공편(각 22.5%, 14.9%), 진에어는 기내 서비스(15.5%), 티웨이항공은 다양한 노선(12%)이 선호 이유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엔 최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갑질 파문의 여파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브리타임 제공

하지만 저비용항공사에 대한 만족도는 6.75점(10점 만점)으로 대형항공사의 8.13점(10점 만점) 대비 현저히 낮았다.

개선 필요 사항으로 25%의 대학생이 '운항 지연 및 결항'을 꼽은 만큼 연결편 문제를 최소화 하기 위한 항공사들의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한편 대학생들은 연평균 1.65회 항공기를 탑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년별로는 1학년 2.68회, 2학년 1.82회, 3학년 1.50회, 4학년 1.12회로 저학년 때 항공편을 통한 여행을 주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선은 연간 1.08회 탑승하고, 탑승 경험 비율은 59.7%로 나타났다. 국제선은 연간 1.54회 탑승하고, 탑승 경험 비율은 88.3%로 국내선보다 높게 나타났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