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길 거리, 먹거리 풍성한 '제주환상 자전거길'
234km 자전거길 개통...곳곳에 보행로 겸용 구간 아쉬워
경계석 자전거길, 모래, 유리조각 등 위험요소 방치
- 조용식 기자
(서울=뉴스1트래블) 조용식 기자 = 234km의 '제주환상 자전거길'이 지난 7일 개통되면서 제주도 자전거 여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제주환상 자전거길은 김녕 성세기 해변, 함덕 서우봉 해변, 표선 해변 등 해안가와 쇠소깍, 성산 일출봉, 송악산 등 많은 볼거리로 가득한 곳이다. 최근에는 여행자를 위한 '제주 맛집' 소개하는 포스팅도 크게 늘어 즐길 거리와 먹거리를 모두 충족하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남원에서 김녕 해변으로 이어지는 약 60km의 해안도로 구간은 탁 트인 바다를 조망하며, 자전거 라이딩을 할 수 있어 제주도만의 색다른 묘미를 즐길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또한 "엉알해변, 한담해안도로, 신창풍차해안도로, 월령선인장군락지 등 제주도의 숨은 명소는 새롭게 주목받는 제주환상 자전거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하지만 234km 모두가 자전거길로 조성된 것은 아니다. 제주 시내와 서귀포 시내의 경우의 경우 보행로와 자전거가 겸용으로 이용할 수 있게 파란 선으로 그어져 있다.
특히 로드(사이클)의 경우 보행로를 만나면 도로로 이용하는 경향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1, 2차선의 도로로 이용할 경우 버스나 화물차의 배려가 적기 때문에 스스로 방어를 해야 한다.
제주도 자전거 동호회의 한 관계자는 "경계석으로 구분된 자전거도로에는 모래나 유리 조각 등의 방해물로 인해 로드 자전거에 어려움이 있다"며 "시에 이러한 자전거 도로를 정비해 달라고 건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자전거 단체협의회 한만정 회장도 "제주도 국토종주를 위해 찾는 인증센터에 자전거 이용자가 쉴 수 있는 휴식이 없는 점이 아쉽다"며 "서울처럼 자전거도로를 달리며 수시로 점검할 수 있는 '자전거 지킴이단'을 발족해 운영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환상 자전거길에는 몇 가지 유의사항이 있다.
먼저 자전거길 여행 시 시계 반대방향으로 주행하면 멋진 해안도로를 달릴 수 있으며, 해안도로와 일주도로 접속 부분에서 횡단횟수가 감소한다.
시내구간(사라봉-용두암-하귀2리-, 법환-정방폭포)은 차량 교통량이 많으니 안전에 유의해야 하며, 귀덕-대정(모슬포항 부근) 구간은 해안도로에 인증센터가 설치되지 않아 일주도로로 우회할 수 있다.
그리고 풍력단지 관로 매설공사로 내년 5월까지 해거름 마을공원 인증이 어려우므로 다락쉼터, 송악산 인증센터에서 도장을 찍으면 된다.
제주환상 자전거길 인증수첩 개정판(스티커)은 제주도관광협회 공항안내소, 제주항 안내소 등에 비치되어 있으며, 용두암 관광안내서에서는 종주 스티커 발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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