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서영 20점' 여자 배구, 카자흐 3-0 완파…준결승 진출[AG]
일본-대만전 승자와 21일 격돌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8년 만에 메달 획득에 나서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아웃사이드 히터 육서영의 활약에 힘입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준결승에 올랐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카자흐스탄과 대회 8강전에서 3-0(26-24 27-25 25-21)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높이를 활용한 카자흐스탄의 공격에 고전했지만 세트 막판마다 강한 집중력을 보이며 승리를 따냈다.
3년 전 항저우 대회에서 충격의 8강 탈락의 아픔을 맛봤던 한국은 준결승에 진출, 다시 메달 획득을 노리게 됐다. 한국은 일본-대만전 승자와 21일 결승전 진출을 다툰다.
이날 육서영은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20득점을 기록하며 한국 공격을 이끌었다. 미들블로커 정호영(10점)과 이다현(9점)은 19득점을 합작하며 중앙을 든든하게 지켰다.
한국은 1세트 초중반까지 상대의 높이에 고전하며 12-15로 끌려갔다. 빠르게 전열을 정비한 한국은 상대 실수와 육서영의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고, 24-24 듀스까지 끌고 갔다.
듀스에서 세터 김다인의 블로킹으로 한국은 앞섰다. 이어 강소휘가 직선 공격을 성공시켜 힘겨웠던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초반 2-6으로 끌려가던 한국은 육서영과 세트 중반에 교체로 들어간 박은서의 좌우 공격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고 결국 19-18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접전 끝에 맞이한 듀스에서 육서영의 서브에이스와 상대의 공격 범실로 27-25로 승리했다.
기세를 높인 한국은 3세트 초반부터 박은서의 연속 득점과 육서영의 블로킹까지 나오면서 7-4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한국은 상대의 잦은 실책으로 리드를 유지했고 박은서의 블로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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