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한전과 '끝장 승부' 승리…25일 우리카드와 준PO 격돌(종합)
비예나 21점·나경복 20점 활약 3-0 완파
GS칼텍스는 현건 제압, 3위 도약…흥국생명과 준PO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한국전력과의 '끝장 승부'에서 승리하며 봄배구에 진출했다.
KB손보는 18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남자부 한전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7-25 29-27)으로 이겼다.
19승17패(승점 58)로 경기를 마친 KB손보는 우리카드(20승16패·승점 57), 한전(19승16패·승점 56)을 제치고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KB손보는 지난 시즌(2위)에 이어 2년 연속 봄배구 무대를 밟게 됐다.
3위 KB손보와 4위 우리카드의 승점이 1점으로 '3점 차 이내'가 성립해 준플레이오프(준PO)가 성사된다.
두 팀은 25일 KB손보의 홈인 경기 의정부시 경민대체육관에서 단판 승부로 맞붙는다.
반면 이날 두 세트만 잡아도 봄배구에 진출할 수 있었던 한전은 무기력하게 완패, 아쉬움을 삼켰다. 한전은 2022-23시즌 이후 3시즌 연속 탈락의 쓴잔을 삼켰다.
KB손보는 안드레스 비예나가 21점, 나경복이 20점으로 활약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한전은 에이스 쉐론 베논 에반스(등록명 베논)가 17점으로 분전했으나 실책을 7개나 범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매 세트 치열한 승부가 벌어졌지만 KB손보의 집중력이 더 강했다.
KB손보는 1세트 비예나 대신 나경복과 임성진이 공격 일선에 나서며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세트 막판 한전이 추격에 나섰으나 25-21로 승리했다.
2세트는 세트 막판까지 균형이 깨지지 않은 가운데 듀스로 이어졌다. 25-25에선 한전 김정호의 공격 범실이 나오면서 KB손보가 매치포인트를 잡았다. 이어진 상황에선 박상하가 베논의 백어택을 가로막아 KB손보가 이겼다.
3세트에선 KB손보의 역전극이 펼쳐졌다. 중반까지 14-18로 뒤지던 KB손보는 비예나의 백어택, 황택의의 서브 득점으로 추격했다. 18-20에선 이준영의 속공과 아밋의 퀵오픈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듀스 승부가 펼쳐졌고, 5번의 동점으로 27-27이 됐다. 여기서 한전 베논의 서브 범실이 나왔고, 이후 베논의 백어택마저 벗어나며 KB손보의 승리가 확정됐다.
장충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홈팀 GS칼텍스가 현대건설을 3-0(25-13 25-23 25-15)으로 이겼다.
GS칼텍스는 19승17패(승점 57)로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흥국생명(19승17패), IBK기업은행(18승18패)까지 세 팀 모두 같은 승점 57을 기록했다.
V리그는 승점이 같으면 승수로 순위를 가린다.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이 각각 19승을 올린 가운데 IBK기업은행이 18승으로 5위가 돼 봄배구 탈락이 확정됐다.
승점과 승수까지 모두 같은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은 세트 득실률로 순위를 가렸는데, 1.106의 GS칼텍스가 흥국생명(1.072)을 앞서 3위가 됐다.
3-4위 간 승점 이 3점 이하로 준플레이오프(준PO)가 성사돼 두 팀이 맞붙는다. 여자부 준PO는 오는 24일 GS칼텍스의 홈인 장충체육관에서 단판 승부로 열린다.
GS칼텍스는 2021-22시즌 이후 4년 만에 봄배구 무대에 복귀했다.
GS칼텍스의 외국인선수 지젤 실바는 양 팀 최다 27점에 공격 성공률 51.43%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실바는 후위 공격 6개, 블로킹 5개, 서브 득점 4개로 '트리플 크라운'도 달성했다.
유서연도 11점, 권민지도 10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이미 2위를 확정한 현대건설은 주전을 대거 제외한 채 경기를 치렀다. 나현수가 11점을 기록하며 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현대건설은 22승14패(승점 65)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현대건설은 GS칼텍스-흥국생명의 승자와 3전 2선승제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한다.
GS칼텍스는 '힘을 빼고' 나선 현대건설을 상대로 수월한 경기를 펼쳤다.
1세트부터 실바가 블로킹 4개를 포함해 9점으로 활약했고 25-13으로 완승했다.
2세트엔 나현수를 앞세운 현대건설에 밀렸으나 실바의 활약 속에 다시 흐름을 찾았다. 실바는 8-12로 뒤진 상황에서 오픈 공격을 성공시킨 뒤, 자신의 서브로 3연속 서브 득점을 성공하며 단숨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세트 막판까지 접전이 이어졌는데, 23-23에서 실바의 디그에 이은 유서연의 퀵오픈이 연달아 터지며 25-23으로 이겼다.
GS칼텍스는 이어진 3세트에서도 실바와 유서연의 공격을 앞세워 25-15로 승리, 봄배구 진출을 확정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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