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34득점' 기업은행, '선두' 도로공사 꺾고 연패 탈출

육서영 빠진 상황에서도 3-0 완승

여자 프로배구 기업은행이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KOVO 제공)

(화성=뉴스1) 김도용 기자 = 여자 프로배구 기업은행이 31득점을 기록한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을 앞세워 '선두'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기업은행은 30일 경기 화성의 종합경기타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여자부 5라운드에서 도로공사에 3-0(25-11 25-22 34-32) 완승을 거뒀다.

2연패에서 탈출한 기업은행은 12승 13패(승점 39)가 되면서 3위 현대건설(승점 42)을 추격했다. 3연승이 무산된 도로공사는 19승 6패(승점 52)로 선두를 지켰지만 2위 흥국생명(승점 45)과 격차를 벌리는 데 실패했다.

기업은행은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 육서영이 컨디션 난조로 빠졌지만 빅토리아가 34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또한 알리사 킨켈라는 1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기업은행은 1세트 시작과 함께 상대의 실책과 킨켈라의 2연속 득점으로 3-0으로 리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가져온 기업은행은 안정적인 수비에 이어 빅토리아와 최정민의 연속 득점 등으로 14-5까지 달아났다. 이후 기업은행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25-11로 손쉽게 첫 세트를 따냈다.

기업은행의 기세는 2세트에서도 이어졌다. 2세트 초반 6-9로 끌려가던 기업은행은 상대의 실책과 이주아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이후 고의정, 빅토리아의 연속 득점으로 10-10 동점을 만들었다.

흐름을 가져온 기업은행은 12-12에서 킨켈라의 서브 득점으로 역전한 뒤 김하경의 블로킹까지 나오면서 14-12로 앞섰다. 이후 빅토리아가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올리며 기업은행은 25-22로 2세트에서도 승리했다.

도로공사는 3세트 시작과 함께 타나차 쑥솟을 빼고 김세인을 투입하면서 반격에 나섰다. 교체 카드는 효과적이었다. 김세인 투입으로 안정감을 찾은 도로공사는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와 강소휘의 득점으로 10-6으로 앞섰다.

그러나 기업은행이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 경기를 마무리했다. 기업은행은 김하경의 서브 에이스, 최정민의 블로킹 등으로 추격한 뒤 킨켈라의 득점으로 듀스로 끌고 갔다. 기업은행은 32-32로 팽팽하던 상황에서 고의정의 득점으로 앞선 뒤 모마의 실책이 나오면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