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도로공사-기업은행, KOVO컵 결승 진출(종합)
14·9년 만에 우승 도전…28일 오후 1시30분 결승전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와 기업은행이 각각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을 꺾고 KOVO컵 결승전에 진출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7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2025 여수·NH농협컵 KOVO컵 4강전에서 세트스코어 3-1(19-25 25-16 26-24 25-17) 역전승을 거뒀다.
2011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도로공사는 14년 만에 다시 정상을 노린다.
이날 도로공사는 강소휘가 16점, 김세인이 14점, 황연주가 13점, 김세빈이 11점, 배유나가 10점으로 다섯 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합작했다.
도로공사는 김세빈과 배유나가 각각 블로킹으로 5점씩 낸 것을 포함, 블로킹 17개를 성공하며 높이에서 우위를 점했다.
GS칼텍스는 권민지가 15점, 유서연이 12점을 냈지만 범실 20개를 쏟아내며 무너졌다.
도로공사는 1세트를 19-25로 내줬지만 2세트부터 대반격을 시작했다. 2세트 23-16의 넉넉한 리드에서 김세빈의 블로킹과 황연주의 퀵오픈으로 세트스코어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3세트에서 듀스 끝 황연주의 블로킹으로 26-24 승리를 따냈고, 4세트에선 24-17의 게임 포인트에서 김세빈의 속공이 깔끔하게 성공하며 경기를 승리로 매조졌다.
이어 열린 경기에선 기업은행이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0(25-21 25-15 25-15)으로 따돌렸다.
기업은행은 2016년 이후 9년 만의 우승까지 한 관문만을 남겨 놓았다.
기업은행은 1세트 초반 흔들리며 1-8까지 뒤졌지만, 김하경을 투입한 이후 안정감을 찾았다.
이후 20-20에서 이주아와 최정민의 연속 득점으로 치고 나가 24-21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상대 실책을 묶어 첫 세트를 가져왔다.
흐름을 탄 기업은행은 이후부터는 경기를 압도했다. 2·3세트를 나란히 10점 차 대승으로 마무리, 셧아웃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도로공사와 기업은행의 KOVO컵 결승전은 28일 오후 1시30분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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