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인 16점' OK저축은행, KOVO컵 개막전 현대캐피탈 3-1 제압
신영철 감독 부임 후 기분 좋게 출발
- 안영준 기자
(여수=뉴스1) 안영준 기자 =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전광인의 활약을 앞세워 KOVO컵 개막전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은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 대회 개막전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1(25-15 25-22 16-25 25-22)로 꺾었다.
이번 시즌 신영철 감독을 새롭게 선임하고 부산으로 연고지를 옮기며 변화를 준 OK저축은행은 새 시즌 첫 경기부터 좋은 경기력으로 기대를 높였다.
OK저축은행은 현대캐피탈에서 온 '이적생' 전광인이 16점을 냈고 차지환이 18점, 송희채 14점, 진상헌 10점 등도 고른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V리그 우승 팀 현대캐피탈은 허수봉 등 국가대표 차출과 외국인 선수들을 급작스럽게 쓸 수 없는 변수 속 첫 경기서 고개를 숙였다.
현대캐피탈은 그동안 기회를 받지 못하던 이재현과 이승준 등이 출전해 17점, 14점 등을 내며 활약했지만 승리를 얻기엔 부족했다.
OK저축은행은 초반 차지환-송희채-전광인이 연달아 득점하며 3-0으로 달아난 것을 시작으로, 중반 12-4까지 앞서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급작스럽게 선발 선수를 바꾼 현대캐피탈은 조직력에 어려움을 드러내며 1세트 공격 효율 11.11%에 그치는 등 고전했다.
OK저축은행은 24-15에서 이민규의 타이밍을 뺏는 감각적 득점으로 마무리, 1세트를 땄다.
2세트도 OK저축은행이 주도했다. 현대캐피탈이 이승준의 블로킹과 퀵오픈 등으로 추격했지만 OK저축은행은 차지환과 전광인의 주포가 연달아 득점하며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이어 24-22에서 진상헌의 속공으로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OK저축은행은 3세트를 16-25로 크게 뒤지며 반격을 허용했지만, 1~2점 차 시소게임이 계속된 4세트는 놓치지 않았다.
OK저축은행은 3세트에서 다소 주춤했던 차지환과 송희채가 18-18 이후 연달아 어려운 공을 해결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 전광인의 퀵오픈으로 게임 스코어를 만들었고, 상대 실책으로 경기를 승리로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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