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치발리볼 시은미-신지은, 리꼼코스메틱과 스폰서십 계약

여자 비치발리볼 신지은(가운데 왼쪽)과 시은미가 화장품 회사와 후원 계약을 맺었다. (팀큐브 제공)
여자 비치발리볼 신지은(가운데 왼쪽)과 시은미가 화장품 회사와 후원 계약을 맺었다. (팀큐브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대한민국 비치발리볼 여자 국가대표 출신인 신지은(23)과 시은미(34)가 화장품 회사와 후원 계약을 맺었다.

신지은, 시은미의 에이전시인 '팀 큐브'는 리꼼코스메틱이 지난달 28일 비치발리볼 선수인 둘과의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신지은은 시은미와 함께 최근 국제대회를 소화했다. 둘은 지난 4월 필리핀 누발리 대회와 8월 23일 열린 대만 타오위엔 대회에 출전하며 실전 감각을 쌓았다.

특히 대만 대회는 리꼼코스메틱의 후원이 뒷받침되면서 출전할 수 있었다. 신지은과 시은미는 "훈련장도 제대로 없어 잠실 한강 공원에서 훈련했다"며 "가끔은 너무 서러웠다. 연습 상대 팀조차 찾기 힘든 현실에서 이번 대회 참가는 큰 의미가 있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팀 큐브는 "이번 스폰서십 후원을 통해 여러 대회에 참가할 기반을 마련하고 국가대표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동력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리꼼코스메틱의 대표 신승현은 "젊은 선수들의 안타까운 현실을 직원으로부터 들었고 그들의 열정을 높이 평가하고 싶었다"며 "뜨거운 열정과 도전에 박수를 보내며 지원을 통해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시은미과 신지은은 2년 뒤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바라보고 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