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포커스] 재개된 남자부, '봄 배구' 출전권 가져갈 마지막 팀은
여자부 PO 대진 완성, GS칼텍스 챔프전 직행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2주 넘게 중단됐던 V리그 남자부가 재개됐다. 2위 우리카드부터 5위 OK금융그룹까지 승점차가 5점 밖에 나지 않아 쉽게 '봄 배구' 출전 팀을 예상하기가 쉽지 않다.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던 여자부는 GS칼텍스의 정규리그 1위로 끝났다. 여자부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는 20일부터 흥국생명-IBK기업은행의 맞대결로 시작된다.
◇ 기지개 켠 남자부, PS 막차 탑승할 팀은
구성원 내 확진자 발생으로 보름 이상 중단됐던 남자부는 마지막 6라운드에 돌입했다.
유력한 정규리그 1위 후보인 대한항공은 14일 인천 KB손해보험전에서 3-0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독주 체제를 갖췄다. 21승10패(승점 61)가 된 대한항공은 2위 우리카드(승점 55·19승12패)보다 6점 앞서며 챔피언결정전 직행에 유리한 고지를 지켰다.
반면 KB손보는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치른 리그 재개 경기서 완패를 기록했다.
확진자 발생으로 2주 이상 격리로 많은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던 KB는 과거 박철우 폭행 사태로 최근 논란이 됐던 이상열 감독이 자진사퇴하는 등 다운된 분위기를 만회하지 못했다.
최근 3연패의 3위 KB손보는 17승15패(승점 52)로 1경기 덜 치른 4위 한국전력(승점 51·16승15패)에 쫓기는 처지가 됐다. 5위 OK금융그룹(승점 50·18승13패)도 충분히 3위를 노릴 수 있을만한 격차다.
반면 최근 5연승의 우리카드는 3위권 팀들의 추격을 따돌리며 2위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 나경복과 알렉스의 좌우 쌍포가 건재하고, 세터 하승우가 동료들과 호흡이 좋아지는 등 막판 기세만큼은 남자부 7개 팀 중 가장 좋다.
남자부의 경우 3위 팀까지 플레이오프에 출전하며, 3-4위 간 승점이 3점 이내의 경우 단판으로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이번 시즌 준플레이오프가 개최된다면 2015-16시즌 이후 5년 만이다. 지금 같은 혼전 양상이라면 준플레이오프가 펼쳐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 1위 확정한 GS칼텍스, 흥국생명-IBK기업은행 PO 맞대결
여자부는 GS칼텍스가 6연승 매서운 뒷심으로 정규리그 1위를 결정지었다.
GS칼택스(승점 58)는 지난 13일 흥국생명(승점 56)이 대전 KGC인삼공사전에서 0-3으로 패하면서 잔여 1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GS칼텍스가 정규리그 1위에 오른 것은 2008-09시즌 이후 12년 만이다.
반면 시즌 중반까지 단독 선두를 질주했던 흥국생명은 이재영, 이다영 자매의 '학교 폭력' 사태로 인한 이탈에 발목 잡히며 2위로 정규리그를 마치게 됐다.
이로써 봄 배구 대진도 완성됐다.
2위 흥국생명은 20일부터 3위 IBK기업은행(승점 42)과 3전 2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갖는다. 상대전적에서 흥국생명이 4승2패로 앞서고 있지만 5~6라운드를 모두 패한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1위를 확정지은 GS칼텍스는 26일부터 PO 승자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을 치른다.
한편 아쉽게 포스트시즌 진출은 실패했지만 한국도로공사는 14일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2로 제압하고 4위(승점 41·13승17패)를 확정했다. 5위는 KGC인삼공사(승점 36), 현대건설은 최하위(숭점 34)에 머물렀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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