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4개월 21일' 안주완, K리그 역대 최연소 멀티골 새 역사

전북 이현승 기록 20년 만에 경신…K리그 최연소 득점도 보유

서울이랜드FC 안주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17세 4개월 21일' 안주완(서울 이랜드)이 K리그 역대 최연소 멀티골 기록을 새로 썼다.

안주완은 지난 4일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25라운드 충북 청주FC와 원정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안주완은 전반 45분 에울레르의 크로스를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4분 페널티박스 왼쪽을 파고든 뒤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이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2009년 4월 14일생인 안주완은 이날 멀티골로 K리그 역대 최연소 멀티골 기록(17세 4개월 21일)을 새롭게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전북 현대에서 뛰었던 이현승이 갖고 있었다. 이현승은 2006년 7월 29일 삼성하우젠컵 제주전에서 17세 7개월 15일의 나이로 두 골을 기록했다. 안주완은 이 기록을 약 20년 만에 갈아치웠다.

리그 경기만 놓고 봐도 안주완의 기록은 독보적이다. 종전 K리그 최연소 멀티골 기록은 강원FC 양민혁이 2024년 7월 20일 제주 유나이티드(현 제주 SK)전에서 세운 18세 3개월 10일이었다.

올 시즌 프로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안주완은 K리그의 각종 '최연소' 기록을 차례로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 3월 21일 천안시티FC 원정에서는 16세 11개월 7일의 나이로 출전, K리그2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다. 이어 7월 24일 천안과의 홈경기에서는 프로 데뷔골을 터뜨려 K리그 통산 최연소 득점 기록까지 작성했다.

안주완은 경기 후 "최근 팀 승리가 없고 매번 선제골을 허용했는데, 이번엔 골도 넣고 무실점 승리해서 정말 기쁘다"며 자신의 기록보다 팀 승리를 우선으로 뒀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