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으로 심판 평가·AI로 판정 보조…프로축구 '오심' 줄인다

정부, 스포츠정책비전 2030 발표…판정 체계 단계 도입 예정

한성숙 국무총리가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위촉식에서 위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정화 위원, 함은주 위원, 김수녕 위원장, 한 총리, 윤지운 위원, 한남희 위원, 박성배 위원. 2026.9.4 ⓒ 뉴스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정부가 축구 경기의 오심을 줄이고 판정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영상 기반 심판 평가와 인공지능(AI) 판정 보조장비를 활용하는 등 판정 시스템 개선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4일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2기 출범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스포츠정책비전 2030'을 발표했다.

프로축구에서 꾸준히 제기돼 온 판정 논란을 줄이기 위해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골자다.

정부는 프로축구에 영상 기반 판정 분석 체계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공정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토대로 전산 심판평가시스템과 평가 회의로 이어지는 분석 체계를 2030년까지 정착시킨다는 목표다.

AI도 활용된다. 판정 보조장비를 지원해 심판의 전문성과 판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상임 심판 인원을 확대해 젊은 연령대의 심판을 더 많이 육성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한다.

지도자와 심판의 체계적인 양성을 위한 방안도 담겼다.

국가대표 지도자 아카데미를 개설해 지도자의 역량을 높이는 한편, 구단 실무 인력과 지도자, 심판을 해외 선진 리그로 보내 연수시키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해외 연수는 올해 축구 종목에서 시범 운영한 뒤 내년부터는 다른 종목까지 확대된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