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성 "김병지, 토트넘 연수에 아들 사적으로 포함시켜"

지난해 특혜 논란에 "도의적으로 사과"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이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겸 강원FC 대표이사를 둘러싼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박 위원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한축구협회 관련 현안을 언급하던 중 "김병지 대표가 지난해 강원 유소년 선수들의 영국 런던 연수 과정에 자기 아들을 사적으로 포함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토트넘 연수 프로그램에 강원 유스 소속이 아닌 김 대표의 아들이 함께했다"고 말했다.

강원은 지난해 양민혁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한 뒤 양 구단 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유소년 선수들의 런던 연수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연수에는 김 대표의 아들을 비롯해 강원 유스 소속이 아닌 고교 유망주 5명도 포함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논란에 김병지 대표는 "축구 팬들이 특혜라고 하는 것에 대해 도의적으로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박 위원은 "이처럼 사적으로 기회를 활용하는 사람이 시·도민구단을 운영하는 공적 책임을 갖춘 인물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지난달 3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 시·도민구단의 창단 배경과 공공적 역할을 설명했다.

다음날에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강원 구단은 지난 1년 동안 강원특별자치도를 전국에 알리는 중요한 홍보·마케팅 역할을 수행했다"며 "투자 대비 약 5배인 700억원 규모의 홍보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세금 의존과 자생력 논란에 반박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