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작은 거인' 나가토모, 아시아 최초 5회 연속 출전 새 역사

[월드컵] 39세293일…아시아 최고령 출전 기록도 갈아치워

일본 축구대표팀 나가토모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일본의 '작은 거인' 나가토모 유토(39·도쿄)가 아시아 최초 5회 연속 출전의 새 역사를 썼다.

나가토모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F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후반 30분 측면 수비수로 교체 투입, 경기 종료까지 약 15분 동안 월드컵 무대를 누볐다.

이날 일본은 스웨덴과 1-1 무승부를 거두고 1승2무(승점 5)를 기록, 대회 32강 진출을 자력으로 확정했는데, 경사가 또 있었다.

나가토모가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5회 연속 출전이라는 대업을 이룬 것.

나가토모는 2010 남아공 대회부터 시작해 2014 브라질, 2018 러시아 2022 카타르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16년의 세월 동안 변함없이 일본 월드컵 대표팀을 지켰다.

'노장'에 속하는 나가토모는 당초 일본의 '상징적' 존재로서 대표팀에 발탁된 듯했지만, 이날 그는 스웨덴 선수들의 슈팅을 육탄 방어로 막아내고 후반 막판까지 활발한 오버래핑을 나가는 등 그라운드 안에서도 그 가치를 증명했다.

아울러 나가토모는 39세293일의 나이로 월드컵 무대를 밟아, 아시아 최고령 월드컵 출전 기록 이정표도 세웠다.

나가토모는 SNS를 통해 "4년간 이 순간을 위해 싸워왔다. 다섯 번째 월드컵에 발을 디딘 순간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최고의 동료들과 함께 황금빛 역사를 새길 수 있어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일본은 오는 30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32강에서 'C조 1위' 브라질과 격돌한다. 이 경기에서 나가토모가 또 출전하면 아시아 최고령 월드컵 출전 기록은 업데이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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