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엔 'FIFA 랭킹'도 따지는데…홍명보호, 30위 밖으로 밀렸다

[월드컵] 한국, 33.03 포인트 잃고 31위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25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선수들의 회복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26.6.26 ⓒ 뉴스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30위권으로 떨어졌다.

각 조 3위 간 경쟁에서 마지막엔 FIFA 랭킹까지 따지는 상황이 올 수도 있음을 감안하면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FIFA에 따르면 한국은 26일(이하 한국시간) 기준 33.03포인트를 잃어, 1558.72점으로 랭킹 31위에 자리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1차전서 체코를 꺾었을 당시 21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2차전서 멕시코에 패해 24위로 내려간 데 이어 3차전서 남아공에도 패해 28위까지 더 추락했다.

이어 다른 팀들의 결과가 이어지면서 한국은 30위권 밖인 31위까지 내려갔다.

코트디부아르가 3계단 오른 30위로 한국을 끌어내렸고, 노르웨이는 무려 9계단이 올라 22위까지 치고 나갔다.

코트디부아르가 FIFA 랭킹 30위로 치고 올라갔다. ⓒ AFP=뉴스1

FIFA 랭킹 하락은 조 3위 간 경우의 수를 지켜보고 있는 한국엔 악재다.

이번 대회는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 개편, 12개 조로 4개 팀씩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2위 12개 팀에 더해 각 조 3위 12개 팀 중 상위 8개 팀도 32강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다.

이에 따라 1승2패(승점 3)의 성적으로 A조 조별리그를 조 3위로 마친 한국은 각 조 3위 간 경쟁에서 최소 4개 팀을 아래로 둘 수 있어야 생존이 가능하다.

FIFA는 각 조 3위 간 경쟁 시 '승점, 골 득실, 다득점' 순서로 가린다. 이마저도 같으면, 페어플레이 점수를 따지고 이것조차 동률일 경우 최신 FIFA 랭킹으로 우위를 정한다.

한국과 똑같이 1승2패에 득실 차가 -1이 될 가능성이 있는 나라 중 크로아티아가 13위, 세네갈이 19위, 알제리가 29위로 모두 한국보다 랭킹이 높다.

랭킹 41위 스코틀랜드는 1승2패로 한국과 승점이 같지만 득실 차가 -3이라, 이미 한국에 뒤진다.

한편 FIFA는 매달 일정을 모두 마친 뒤 발표하던 FIFA 랭킹 및 포인트 득실을, 지난 4월부터 실시간 결과에 따라 반영해 업데이트하고 있다.

26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D조 조별리그 3차전서 호주와 파라과이가 0-0으로 비기면서 한국의 32강행 가능성에도 먹구름이 드리웠다. 조 3위 순위 경쟁을 벌이는 한국은 두 팀이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지면서 조 3위 팀 중 6위로 밀려났다. 아직 6개 조가 3차전을 치르지 않은 가운데 한국으로선 남은 경기에서 순위가 8위 밖으로 밀려나지 않기를 바라야 하는 처지다. ⓒ 뉴스1 김초희 디자이너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