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어디로? '생존 3위 팀' 따라 보스턴·시애틀…최악의 경우 한국행

[월드컵] 조 3위로 조별리그 마무리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들이 24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경기에서 0대 1로 패배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2026.6.25 ⓒ 뉴스1 임세영 기자

(몬테레이=뉴스1) 김도용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3위에 그친 홍명보호가 다음에 오를 비행기는 다른 조 3위 팀 성적에 달렸다. 홍명보호의 차기 행선 후보지는 미국 보스턴과 시애틀, 그리고 한국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4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0-1로 졌다.

첫 경기 승리 후 2연패를 당한 한국은 1승 2패(승점 3)가 되면서 멕시코(3승 승점 9), 남아공(1승 1무 1패 승점 4)에 이어 조 3위에 머물렀다.

이제 한국은 다른 조 결과를 지켜보며 32강행을 기다리는 처지가 됐다. 한국의 다음 행선지도 다른 조 결과에 달렸다.

이번 대회부터 48개국이 참가, 4팀씩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 중이다. 각 조 1, 2위가 32강에 오르고, 3위 중 상위 8팀이 32강에 추가로 합류하게 된다.

한국이 속한 A조를 포함해 B조, C조 조별리그가 모두 끝난 현재 한국은 B조 3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승점 4)에 뒤지지만 C조 3위 스코틀랜드(승점 3 골득실 –3)에 골득실에서 앞선 상태다.

남은 9개 조 최종전이 펼쳐진 뒤 한국이 3위를 마크한 3팀보다 더 성적이 좋으면 32강행 티켓을 획득할 수 있다.

한국의 32강 장소와 상대는 어느 조의 3위 팀이 32강에 진출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조별리그가 모두 마무리 된 뒤에야 결정된다.

3위 팀이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장소는 미국 뉴욕, 마이애미, 댈러스, 보스턴, 시애틀, 캔자스 시티,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캐나다 밴쿠버 등 총 8곳이다.

이중 한국이 갈 수 있는 곳은 보스턴과 시애틀이다. 만약 보스턴으로 향한다면 E조 1위를 확정한 독일과 29일 경기를 치른다. 이에 홍명보호는 경기 하루 전 28일에 보스턴에 입성할 예정이다.

시애틀로 경기 장소가 정해지면 벨기에, 이집트, 이란, 뉴질랜드가 속한 G조 1위와 7월 1일 16강 진출을 다퉈야 한다. G조는 현재 이집트가 승점 4로 선두에 오른 가운데 이란과 벨기에가 각각 승점 2로 뒤를 따르고 있다. G조 1위는 이집트-이란, 벨기에-뉴질랜드의 최종전 이후 결정될 예정이다.

최악의 경우 한국이 3위 팀 중 상위 8팀에 오르지 못하면 베이스캠프인 과달라하라에서 바로 귀국길에 오르게 된다.

홍명보호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패하며 A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쳤지만, 32강 진출 가능성은 남아 있다. 조 3위 팀 순위 경쟁 결과에 따라 극적으로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으며, 32강에 진출할 경우 E조 1위 독일 또는 이란·이집트 중 G조 1위 팀과 맞붙게 된다. ⓒ 뉴스1 김초희 디자이너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