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역전승' 홍명보호, 밝은 분위기 속 회복 훈련 [월드컵]
'부상' 배준호·김태현 훈련 제외…"2차전 출전 목표"
- 김도용 기자
(과달라하라=뉴스1) 김도용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긴 홍명보호가 밝은 분위기 속에서 회복 훈련을 실시, 멕시코와 2차전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2일(현지시간) 오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에 위치한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회복 훈련을 진행했다.
전날 체코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한국은 후반 14분 선제 실점을 했지만 8분 뒤에 나온 황인범의 감각적인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후반 35분 황인범의 크로스를 오현규가 골로 마무리 지으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부담이 클 첫 경기에서 승리를 따낸 대표팀은 이날 가벼운 훈련을 통해 전날 피로를 풀었다.
체코전 선발로 출전했던 손흥민과 이강인, 황인범 등 11명과 경기 날 아침 열이 38도까지 올랐던 오현규는 준비된 자전거를 타면서 회복에 집중했다.
황희찬, 엄지성 등 후반에 교체로 투입됐던 선수들을 포함, 13명은 코디네이션 훈련과 미니 게임 등을 하면서 구슬땀을 흘렸다.
미니 게임에서 황희찬과 엄지성, 옌스 카스트로프, 김진규 등이 득점하면서 골 감각을 끌어 올렸다.
앞서 평가전에서 다친 배준호와 훈련 중 부상을 당한 김태현은 이날 훈련에 불참, 실내에서 개인 훈련을 했다.
송준섭 축구대표팀 수석주치의는 "배준호와 김태현 모두 2차전 출전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면서 "배준호는 평가전에서 당한 태클로 근육 부상을 당했다. 다친 뒤 2주가 됐는데 지금은 회복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태현은 처음 다쳤을 때 MRI 촬영을 했는데, 사진의 선명도가 떨어져 정확한 부상 파악이 힘들어 출혈량에 초점을 두고 지켜봤다. 부상이 심하면 출혈량이 커 많이 부었을 텐데, 24시간 뒤 살펴본 김태현의 부상 부위는 일반적으로 걷다가 삔 정도의 수준이었다. 회복이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선수단은 13일 훈련을 하지 않고 가족들을 만나 함께 식사를 하는 등 시간을 보내며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이후 14일부터 다시 훈련 강도를 높이며 멕시코와 2차전 준비에 돌입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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