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쇼타임' 오늘 체코전, 손흥민·오현규 발끝 첫 골 기대
[월드컵] 2018·2022 첫 경기 모두 무득점…12일 오전 11시 체코전
뒷공간 허점 드러내는 체코 수비진 공략이 관건
- 김도용 기자
(과달라하라=뉴스1) 김도용 기자 = 최근 2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1차전에서 무득점에 그쳤던 한국 축구가 이번엔 골 소식을 전할까. 4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는 손흥민(LA FC)과 소속팀에서 물오른 득점력을 선보인 오현규(베식타스), 그리고 한국팀 에이스 이강인(PSG) 등 득점을 기대할 선수들은 많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2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시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한국의 1차 목표인 32강 진출을 무난하게 달성하기 위해서는 첫 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이번 대회에서 4번째 월드컵을 맞이한 수문장 김승규(FC 도쿄)도 "일단 첫 경기가 중요하다. 1차전 결과로 이후 분위기가 결정되기에 첫 경기를 잘 치러야 한다"고 첫 경기 중요성을 강조했다.
승리하기 위해서는 골이 필수다. 이에 득점이라는 주 임무를 맡은 전방의 공격수들 발끝에 기대가 모일 수밖에 없다.
한국은 최근 두 번의 월드컵 첫 경기에서 모두 침묵, 승리를 챙기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2018 러시아 대회 때 한국은 스웨덴과 첫 경기에서 유효 슈팅 0개에 그치는 등 졸전 끝에 0-1로 패했다. 4년 전 카타르 대회에서는 우루과이를 압도하는 등 선전했지만 마지막 골이 나오지 않으며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체코와의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득점과 함께 승리를 노린다.
다행히 공격수들의 컨디션은 좋다. 4회 연속 월드컵 출전을 앞둔 손흥민은 지난달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평가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최근 소속팀에서 겪었던 골 가뭄을 해결했다.
손흥민이 이번 대회에서 득점에 성공하면 월드컵 통산 4번째 골을 넣어 안정환, 박지성(이상 3골)을 제치고 월드컵 최다 득점 부문 1위에 오르게 된다.
4년 전 훈련 파트너로 카타르 월드컵을 경험했던 오현규는 이제 당당히 주전 공격수 자리에 도전하고 있다. 오현규는 지난 시즌 벨기에와 튀르키예 리그에서 총 18골을 넣으며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카타르 대회에서 한국의 16강행을 이끌었던 결정적인 득점을 한 황희찬(울버햄튼)도 주목할 공격수다.
이들 3명 모두 수비 뒤 공간을 침투한 뒤 마무리 짓는 능력이 빼어나 민첩성이 떨어지는 체코 수비에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이강인과 이동경(울산)의 왼발에도 득점을 기대할 수 있다. 왼발 킥 능력이 강점인 이강인과 이동경은 필드골 또는 세트피스에서 직접 슈팅으로 득점을 노려볼 수 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첫 골을 넣었던 조규성(미트윌란)은 이번에도 첫 골을 노린다. 키 188㎝인 조규성은 큰 키와 강한 힘을 앞세워 포스트 플레이에 능해 경기 후반 조커로 들어가 제공권 싸움을 하며 득점까지 도전할 만하다.
한편 한국은 지금까지 월드컵 첫 경기에서 3승 3무 5패를 기록 중이다. 한국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부터 2010년 남아공 월드컵까지 첫 경기에서 3연속 승리를 챙겼지만 이후 최근 3경기에서는 2무 1패에 그치고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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