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첫 상대' 체코 골키퍼 "완벽한 컨디션으로 훈련 중"

골키퍼 호르니체크, 선수단 대표로 공식 인터뷰 참가
12일 오전 11시 한국-체코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호르니체크ⓒ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홍명보호의 첫 상대인 체코 축구대표팀 골키퍼 루카스 호르니체크(브라가)가 "선수단이 완벽한 컨디션으로 훈련 중"이라고 전했다.

호르니체크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체코 선수단 숙소에서 선수단을 대표해 인터뷰를 갖고 결전 준비 상황에 관해 설명했다.

체코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을 포함해 멕시코, 남아공과 함께 A조에 속해 있어 한국도 관심을 기울일 수밖에 없는 팀이다. 특히 체코는 2일 뒤인 12일 오전 11시 한국을 상대로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과 체코가 맞붙을 곳은 해발 1570m의 고지대다. 한국을 이를 위해 약 3주 전부터 비슷한 해발의 솔트레이크에서 고지대 적응을 했고, 베이스캠프도 고지대 과달라하라에 차렸다.

반면 유럽 플레이오프를 통과해 자동 선택된 베이스캠프에 여장을 푼 체코는 고지대와 상관없는 미국 댈러스에서 훈련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체코의 고지대 적응 및 이동 거리가 컨디션에 어려움을 줄 수도 있을 것이라 우려하지만, 우선 호르니체크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호르니체크는 "우리 팀에는 매일 도움을 주는 훌륭한 의료 관계자와 물리치료사가 있다. 그분들은 우리가 적응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분석해서 도와주신다. 덕분에 우리는 항상 완벽하게 준비된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호르니체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롭게 적용되는 룰 등에 대해서는 긴장하고 있었다. 특히 골킥을 시작할 때 곧바로 5초 카운트다운을 하거나, 공을 잡은 채 8초 이상 시간을 끌면 코너킥을 허용하는 등 골키퍼와 관련된 룰이 많다.

그는 "우리가 따라야 할 새로운 규칙이 더 생겨났다. 솔직히 짜증 나는 일"이라면서 "그 규칙이 실제 월드컵에서 어떻게 적용될지는 잘 모르겠다. 아직 훈련에서 제대로 다뤄보지는 않았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또 하나의 변수인 2026 북중미 월드컵 공인구 '트리온다'에 대해 "공이 더 잘 날아가는 건 확실하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문제가 없다"면서도 "고지대에서는 공이 훨씬 더 빨라질 텐데, 그에 대비해 공에 더 익숙해지는 연습은 필요하다"고 정리했다.

한편 2002년생의 호르니체크는 주전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선수는 아니다. 그는 지난달 A매치를 통해 처음으로 데뷔전을 치른, 체코 축구의 미래다. 한국과의 맞대결에는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에서 뛰는 마테이 코바르가 골문을 지킬 가능성이 높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