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준우승 분노' 호날두, ACL2 시상식 '노쇼' 논란

알나스르, 결승서 감바 오사카에 0-1 패배
호날두, 사우디 무대 진출 후 준우승만 네 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우승에 실패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시상식에 불참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알나스르(사우디)는 1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 아왈 파크에서 열린 감바 오사카(일본)와의 2025-26 ACL2 결승전서 0-1로 패배, 준우승에 머물렀다.

알나스르는 20개의 슈팅을 날려 이 중 6개를 유효 슈팅으로 만들었지만 한 골도 넣지 못했다. 반면 감바 오사카는 전반 30분 데니즈 허밋이 날린 단 한 개의 유효슈팅으로 결승 골으로 뽑아내 승리했다.

감바 오사카는 구단 첫 ACL2 우승이자 2008 ACL 우승 후 18년 만에 아시아 클럽대항전 정상에 올랐다.

반면 2023년 알나스르에 입단한 호날두는 아시아 무대 메이저 첫 우승 기회를 또 날렸다.

우승이 좌절되며 경기가 끝나자 호날두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고, 선수단 대기실로 향하는 터널을 통해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스페인 매체 'AS'는 "호날두는 감정을 숨기지 못했고 깊은 낙담을 하며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알나스르 선수단이 준우승 메달을 받고 감바 오사카의 우승을 축하할 때 호날두는 그곳에 없었다"고 보도했다.

일본 매체 '풋볼존'은 "호날두는 알나스르의 주장이었지만 시상식에는 불참했다"고 적었다.

한편 알나스르는 호날두가 합류한 이후 네 번의 결승에서 모두 패배하는 쓰린 기록을 남겼다.

알나스르는 2024년 킹스컵, 2024·2025 슈퍼컵에 이어 이번 ACL2까지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