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발탁 후보' 누구?…내일 월드컵 한국 대표 명단 발표

이기혁·조현택·최준·강상윤·이승우·조위제·김륜성 등 거론
18일 오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로 출국

홍명보 국가대표팀 축구 감독 ⓒ 뉴스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홍명보호의 최종 명단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새로운 얼굴의 등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16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의 KT 광화문 빌딩 웨스트 온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진행,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할 선수 명단을 공개한다.

지난 2024년 7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홍 감독은 약 2년 동안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과 평가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을 치르면서 대표팀 선별 작업을 했다.

현재 홍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월드컵에 함께 할 선수단 80% 이상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은 20%를 채우기 위해 홍명보호는 지난 12~13일 K리그를 지켜보면서 마지막 저울질을 했다.

어떤 선수가 월드컵에 진출할 기회를 받을 수 있을까. 앞서 홍 감독의 부름을 받았지만 최근 대표팀에서 멀어졌던 선수들이 다시 기회를 받을 수 있다. 대표팀 분위기를 알고, 빠르게 팀에 녹아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가장 많이 언급되는 이기혁(강원)을 비롯해 조현택(울산), 최준(서울), 강상윤, 이승우(전북)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기혁은 2024년 11월 한 차례 홍 감독의 부름을 받은 적이 있다. 이후 대표팀에서 다시 기회를 못 잡았지만 강원에서 출중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홍명보 감독이 최근 꺼내든 스리백의 왼쪽 스토퍼는 물론 중앙 수비수로도 좋은 기량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2024년 11월 대표팀에 소집됐었던 이기혁. (대한축구협회 제공)

윙백 포지션에 대해 고민이 많은 홍 감독에게 조현택과 최준은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전문 왼발잡이 풀백이 부족한 홍명보호에, 조현택은 어쩌면 약 1년 만에 승선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지난해 6월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던 최준도 올 시즌 리그 최고의 풀백으로 성장했다.

전북에서 왕성한 활동량과 센스 있는 움직임을 선보이고 있는 강상윤과 순간적인 폭발력과 게임 흐름을 뒤집는 이승우도 깜짝 선발 후보다. 그러나 2선 공격수에 워낙 자원이 많아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한다.

더불어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이름이 불릴 수도 있다. 4년 전 파울루 벤투 감독은 마지막 소집 때 깊은 인상을 남겼던 오현규를 예비 선수로 카타르에 데려가 경험을 쌓게 했다. 비록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오현규의 합류로 대표팀은 건강한 긴장감과 활기를 갖고 대회에 임했다.

비록 대표팀과 연이 없었지만 최근 좋은 몸 상태를 자랑하는 선수를 멕시코로 데려갈 수 있다.

가장 먼저 거론되는 이름은 전북 현대 조위제다. 조위제는 189㎝로 신장이면서 발도 빠르고 민첩해 K리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올 시즌 한 단계 더 성장한 왼쪽 측면 수비수 김륜성(제주), 서울의 리그 선두에 기여하고 있는 손정범 등도 깜짝 발탁 후보로 거론된다.

대표팀은 18일 오후 사전캠프를 진행하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로 이동할 예정이다. 솔트레이크시티에서 한국은 5월 31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트리니다드토바고, 6월 4일 오전 10시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을 치른다. 엘살바도르전을 마치고 6월 5일에는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이동, 월드컵 베이스캠프에 입성한다.

ⓒ 뉴스1 양혜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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