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대표팀, 10명이 싸운 캐나다에 1-3 패… FIFA 시리즈 2연패

브라질전 1-5 대패에 이어 또 대량 실점

캐나다전 선발 출전 선수들이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 (KFA 제공_

(서울=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여자축구대표팀이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수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완패를 당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1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FIFA 시리즈 2026' 2차전에서 1-3으로 졌다. 지난 12일 브라질과의 1차전에서 1-5로 크게 진 한국은 2연패를 당했다.

FIFA 시리즈는 평소 맞대결 기회가 적은 다른 대륙의 국가대표팀이 쉽게 A매치를 치를 수 있도록 FIFA가 직접 주관, 지원하는 친선대회 프로젝트다.

2024년 시범운영 이후 올해 정식 출범한 FIFA 시리즈 여자 경기는 브라질, 코트디부아르, 태국, 케냐 등 4개국에서 개최된다. 한국은 내년 여자 월드컵 개최국인 브라질에서 열리는 대회에 초대받았다.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 신상우 감독은 1차전과 비교해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주며 다양한 선수를 실험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전반전 상황은 나쁘지 않았다.

한국은 전반 23분 만에 캐나다에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불과 몇 분 뒤 상황이 크게 바뀌었다.

캐나다의 수비수 제이드 로즈가 한국 손화연을 막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해 퇴장 명령을 받았다. 그리고 이때 발생한 프리킥 찬스에서 김신지의 슈팅이 캐나다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흐름을 탄 한국은 계속 공세를 높였으나 추가골을 만들지는 못했고 전반전을 1-1로 마무리했다.

전반 29분 김신지의 득점 이후 여자대표팀 선수들이 서로 기뻐하고 있다 (KFA 제공)

그래도 흐름을 타고 있었기에 후반전 역전을 기대했으나 결과는 전혀 달랐다.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한 채 상대 세트피스 상황에서 연거푸 실점, 고배를 마셨다.

후반 시작 5분 만에 캐나다의 추가골이 나왔다. 프리킥 상황에서 제시 플레밍의 크로스를 바네사 질이 헤더로 연결해 한국 골문을 열었다.

신상우 감독은 후반 11분 케이시 유진을 비롯해 강지우, 정유진을 한꺼번에 넣으면서 공격진에 변화를 꾀했다. 후반 22분 정유진이 결정적인 찬스를 잡는 등 분위기도 가져왔다. 다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25분 상대 코너킥 상황에서 또 다시 바네사 질에게 골을 허용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한국은 남은 시간 적극적인 공격으로 만회골을 노렸으나 경기는 스코어 변동 없이 1-3으로 마무리됐다.

lastuncl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