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새로운 100년 열다…'코리아풋볼파크' 공식 개관
7일 오후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 현장서 기념식
정몽규 KFA 회장 "향후 한국축구 핵심 거점 될 것"
-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천안=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한국 축구의 새로운 요람이자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코리아풋볼파크'가 각계각층 인사들의 축하를 받으며 문을 열었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오후 2시부터 충청남도 천안시 코리아풋볼파크 현장에서 공식 개관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롯해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김태흠 충청남도 도지사,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등 다양한 인사들이 함께 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는 홍명보 감독과 이회택 감독 등 역대 국가대표팀 사령탑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코리아풋볼파크는 지난해 가을부터 스타디움과 숙소동, 훈련장, 실내축구장 등 운영을 이미 시작했다. 시설 전반의 완비와 함께 마련된 이날의 개관식은 코리아풋볼파크가 대한민국 축구의 메카로서 거듭나는 선언의 장이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기념사에서 "대한민국 축구의 새로운 100년을 열어갈 코리아풋볼파크 개관식을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코리아풋볼파크는 단순한 훈련 시설이 아니다. 지난 20년 간 한국 축구와 함께했던 파주NFC의 유산을 계승하며 그 이상을 도모할 새로운 플랫폼이다. 앞으로 한국 축구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정 회장은 "코리아풋볼파크 개관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다.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과학적이면서 한국형 훈련 모델을 만들겠다. 그 모델을 전국 각지로 또 전 세계로 확산시키고 이곳에서 거둔 성과를 다시 축구 발전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다. 앞으로 축구협회는 흔들림 없는 혁신으로 미래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코리아풋볼파크가 앞으로 한국 축구 발전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코리아풋볼파크는 한국 축구가 투자를 통해 발전으로 이어지는 모범 사례를 보여줬다"고 축하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환영사에서 "코리아풋볼파크가 훌륭한 시설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육성 체계를 갖춰 충남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랜드마크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유소년 축구 선수들이 미래의 국가대표를 꿈꾸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대한민국 축구의 현재와 미래를 잇는 상징적인 공간이 될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선수들의 훈련과 경기, 지도자와 행정가의 성장, 그리고 팬과 국민이 함께 호흡하는 축구 문화가 더욱 풍성하게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영상으로 함께 했다. 우 의장은 "코리아풋볼파크는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한국 축구 내일 여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면서 "우리는 축구를 통해 함께 응원하고 울고 웃으며 공동체의 힘을 느꼈다. 코리아풋볼파크가 새로운 사람을 키우고 지역을 살리며 대한민국 축구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기관이 되길 희망한다"고 격려했다.
코리아풋볼파크의 비전을 소개하는 동영상에 이어 KFA 김지훈 전력강화팀장과 박은지 대외협력실 매니저가 '함께 그리는 한국 축구의 내일'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들은 "전국 어디서든 2시간여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최적의 접근성을 갖춘 코리아풋볼파크에서 한국축구의 내일을 새롭게 그려가겠다"면서 "랜드마크, 캠퍼스, 플레이그라운드 등 한국 축구의 혁신을 위한 세 가지 기능의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행사는 코리아풋볼파크 시설을 드론에 담아낸 영상 상영으로 이어졌으며 참석 인사들이 단상에 올라 함께 한 '터치 버튼 세리머니'로 마무리됐다.
대한축구협회는 공식 개관식 후 코리아풋볼파크 내 KFA 스타디움에서 FC서울 산하 U18팀(서울오산고)과 전북현대 산하 U18팀(전주영생고)의 '코리아풋볼파크 U-18 챔피언스컵' 결승전을 기념경기로 마련했다.
협회는 이번 개관식과 기념경기를 통해 향후 코리아풋볼파크를 활용한 국제경기 개최, 팀 훈련 유치, 국내대회 개최 등을 위한 운영 역량을 본격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대한축구협회와 천안시가 공동으로 건립한 코리아풋볼파크는 총면적 약 14만 5000평에 총 공사비 약 4000여 억원이 투입된 복합 시설이다. 소규모 스타디움과 실내 축구장을 포함해 축구장 11면, 풋살구장 4면, 테니스코트 5면으로 구성돼 있다.
부지 내 천안시가 건립중인 스포츠센터는 오는 여름 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축구역사박물관은 2028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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