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8강 탈락' 북한 여자축구 감독 "큰 배움 얻었다"
슈팅 25개 난사 속 호주에 1-2 패배
내년 월드컵 진출권 걸린 PO 준비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호주에 일격을 당하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4강 진출에 실패한 북한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이 "잊지 못할 배움을 얻었다"며 다음을 기약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위의 강호 북한은 지난 13일(한국시간) 호주 퍼스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최국 호주(랭킹 15위)와의 2026 AFC 여자 아시안컵 8강전서 1-2로 졌다.
통산 4번째 우승을 노렸던 북한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중국에 1-2로 역전패하며 B조 2위에 그치더니 8강서 호주에 덜미를 잡혔다.
이로써 북한은 중국-대만전 패자와 19일 플레이오프를 치러 내년 브라질에서 열리는 여자 월드컵 출전권 획득에 도전한다.
우승 후보로 꼽혔던 북한 입장에서는 너무 이른 탈락이었다.
리송호 감독은 "이번 경기는 비록 졌지만 우리 팀 모두에게 큰 배움이 됐다"면서 "북한 여자축구가 계속 기량을 향상시키고 더 좋은 팀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이 경기에서 슈팅을 25개 시도했고 이 중 10개를 유효슈팅으로 만들었지만, 단 한 골에 그쳤다. 반면 호주는 4개의 슈팅 중 2개를 유효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이 두 개가 모두 골이 됐다.
북한의 결정력과 경기 운영의 아쉬움이 더 크게 느껴지는 대목이다.
리송호 감독은 "잘할 때도 있고 못할 때도 있다. 누구나 기복이 있다. 다만 그 기복을 줄여야 우승할 수 있다. 북한이 더 잘하기 위해서 반드시 보완해야 할 문제"라면서 "이런 아쉬운 패배도 우리가 더 나아가기 위한 과정 안에 있다"며 결과를 덤덤하게 받아들였다.
이제 북한은 월드컵 진출권이 걸린 중요한 플레이오프를 준비한다.
리송호 감독은 "남은 기간 단점을 개선하고 극복해서 더 나아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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