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축구, 아시안컵 8강 탈락…'개최국' 호주에 1-2 패배
북한, 중국-대만전 패자와 PO…월드컵 진출권 도전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16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 나선 북한이 '개최국' 호주에 일격을 당하며 조기 탈락했다.
북한(FIFA 9위)은 13일(한국시간) 호주 퍼스의 퍼스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AFC 여자 아시안컵 8강전에서 개최국 호주(15위)에 1-2로 졌다.
지난 2010년 대회 이후 16년 만에 아시안컵 본선에 나선 북한은 8강에서 패배, 우승이 무산됐다.
북한은 중국-대만전 패자와 플레이오프를 치러 내년 브라질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출전권 획득을 노린다.
이번 대회는 여자 월드컵 출전권이 걸려있는데, 준결승에 오른 4팀과 8강에서 탈락한 팀 중 플레이오프 승리 2팀이 월드컵에 출전하게 된다.
B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을 3-0, 2차전 방글라데시를 5-0으로 완파한 북한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중국에 1-2로 패배, 조 2위가 됐다.
한국에 밀려 A조 2위에 그쳤던 호주는 우승 후보 북한을 꺾고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더불어 내년 여자 월드컵 출전권도 획득했다.
호주는 중국-대만전 승자와 오는 17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
호주는 이날 공 점유율이 38% 북한(62%)에 끌려갔다. 유효슈팅도 단 2개에 그치며 북한(10개)에 크게 뒤졌다. 하지만 유효슈팅을 모두 골로 연결하는 등 놀라운 골 결정력으로 승리를 챙겼다.
경기 시작 9분 만에 호주는 알라나 케네디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후반 2분 샘 커의 추가 득점이 나오면서 2골 차로 앞섰다.
반격에 나선 북한은 후반 20분 채은영이 1골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 골을 넣지 못해 고개를 숙였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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