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속 월드컵'까지 1승…여자축구, 14일 우즈벡과 아시안컵 8강전
조 1위로 조별리그 통과…오후 6시 킥오프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사상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하는 여자 축구대표팀이 우선 과제인 4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출전권 확보에 나선다. 조별리그에서 순항한 한국은 토너먼트 첫 경기만 이기면 내년 브라질에서 펼쳐지는 여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FIFA 21위)은 14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우즈베키스탄(49)과 2026 AFC 여자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내년 브라질 여자 월드컵 출전권이 걸려 있다. 아시아에서는 여자 월드컵에 총 6팀이 출전할 수 있어 준결승에 오르면 한국은 4연속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현재 한국의 사기는 매우 높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란을 3-0으로 제압하며 기분 좋게 출발한 한국은 필리핀에도 3-0 대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8강행을 확정했다.
이어 6만명 이상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호주를 상대로 3-3으로 비기면서 조별리그를 마쳐 1차 목표였던 '조 1위'를 달성했다.
지난 2024년 10월 여자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신상우 감독은 지소연, 김혜리 등 베테랑과 새로운 선수들의 조합을 찾으면서 변화를 도모했다. 특히 전임 콜린 벨 감독 시절 수비적이고 수동적이었던 축구에서 탈피, 능동적이며 공격적인 축구를 대표팀에 녹였다.
그 결과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평균 3득점이라는 공격력을 자랑했다. 고무적인 것은 조별리그에서 무려 8명이 골 맛을 봤다는 점이다. 문은주가 2골을 넣었고 최유리, 강채림, 전유경, 추효주 등 골고루 득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날카로운 창끝으로 준결승행을 노린다. 신상우 감독은 8강전을 앞두고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즈베키스탄이 수비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콤비네이션 플레이와 측면을 통해 공략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선수들이 잘 이행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조 1위를 기록한 덕에 한국은 컨디션 관리에도 이점을 얻었다. 조 1위에 오른 한국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 시드니에서 장거리 이동 없이 우즈베키스탄전을 준비했다. 더불어 우즈베키스탄보다 하루 더 휴식을 취해 체력적으로도 여유가 있다.
한국의 승리 가능성이 높지만 선수단은 끝까지 긴장을 풀지 않고 있다. 최유리는 8강전을 앞두고 "감독님께서 경기를 준비할 때부터 '쉬운 팀은 없다'고 말씀하셨다. 이제 월드컵 티켓까지 한 경기 남았는데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모두가 알 것"이라면서 "목표인 우승을 달성하기 위해 8강전 승리가 필요하다"고 각오를 다졌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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