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놓치고 골대 불운' 서울, ACLE 16강 1차전서 고베에 0-1 패배

주도하고도 결정력 아쉬움…11일 원정서 2차전

4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1차전 FC서울과 비셀 고베의 경기에서 전반 비셀 고베 마테우스가 선제골을 터트리고 있다. 2026.3.4 ⓒ 뉴스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1차전서 패배, 8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울은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비셀 고베(일본)와의 2025-26 ACLE 16강 1차전 홈 경기에서 0-1로 졌다.

안방서 열린 1차전을 내준 서울은 아쉬움을 안고 2차전 원정길에 나선다. 2차전은 3월 11일 일본 고베 미사키 경기장에서 열린다.

2차전까지 더한 합산 스코어에서 고베를 따돌려야 4월 사우디 제다에서 한데 모여 치르는 8강전에 출전할 수 있다.

초반 두 팀은 2선서 서로에게 강한 압박을 걸며 치열한 중원 싸움을 벌였다. 서울이 전반 21분 안데르손이 단독 돌파 후 강력한 슈팅을 날려 기선을 잡았으나, 선제골은 고베가 가져갔다.

4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1차전 FC서울과 비셀 고베의 경기에서 FC서울 송민규가 코너킥 상황에 볼을 향해 발을 뻗고 있다. 2026.3.4 ⓒ 뉴스1 박정호 기자

전반 23분 히로세 리쿠토의 코너킥이 송민규의 머리를 맞고 굴절되자 툴레르가 텅 빈 골문에 밀어 넣었다.

송민규는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던 실수를 만회하려는 듯 1분 뒤 곧바로 기회를 잡았으나, 회심의 발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렸다.

고베의 공격도 매서웠다. 전반 43분 사사키 다이주가 일대일 찬스에서 슈팅했으나 서울 구성윤 골키퍼가 손끝으로 쳐내 추가 실점을 막았다.

두들기던 서울은 전반 추가시간 최준의 바이시클 슈팅이 나왔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전반전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서울은 하프타임 야잔 대신 박성훈을 투입했고 바베츠와 클리말라 대신 황도윤과 후이즈를 넣는 등 변화를 주며 추격을 계속했다.

4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1차전 FC서울과 비셀 고베의 경기에서 FC서울 후이즈가 패널티킥을 차고 있다. 2026.3.4 ⓒ 뉴스1 박정호 기자

후반 18분에는 황도윤의 슈팅이 하마사키 겐토의 손을 맞아 서울에 페널티킥이 주어졌으나, 후이즈의 슈팅이 골키퍼 손에 걸려 동점골에 실패했다.

이후로도 서울은 후반 27분 안데르손의 침투 패스를 받은 후이즈가 일대일 찬스를 맞았지만 터치가 길어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고, 후반 34분 송민규의 크로스가 굴절돼 골문으로 향하는 것을 수비수가 걷어내는 등 기회를 연달아 놓쳤다.

서울은 미드필더 이승모를 빼고 공격수 천성훈을 투입하는 등 공격진에 5명을 배치하고 총공세에 나섰으나, 끝내 고베의 세밀한 수비를 뚫지 못하고 1차전을 마쳤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