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우승 후보' 수원 이정효 감독 "모든 팀이 라이벌…방심할 틈 없다"
"팬들 기대 뛰어넘고 싶다"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K리그2(2부리그)에서 3년 차를 맞이한 수원 삼성은 2026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다. 국내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이정효 감독을 선임했고 고승범, 정호연, 홍정호, 페신, 헤이스, 김준홍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개막 전부터 우승 후보로 언급되고 있지만 이정효 감독은 긴장을 풀지 않으면서 팬들의 기대를 뛰어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정효 감독은 2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의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6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취재진과 만나 "많은 관심에 부담을 느끼는데, 압박감 보다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이 있다. 나 스스로에게 만족스러운 축구를 해야 하므로 여러 가지를 준비했다. 그 덕에 시간이 금방 같다"고 밝혔다.
이어 "K리그2에서 경쟁해야 할 16팀 모두 라이벌이다. 어느 팀과 경기해도 방심할 수 없다"면서 "굳이 라이벌을 꼽자면 팬들의 기대감이다. 팬들의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경기 내용과 결과를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재정이 넉넉지 않은 광주FC를 이끌고 K리그2 우승, K리그1 3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 진출, 코리아컵 준우승 등을 차지한 이정효 감독은 지난 1월 수원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큰 관심을 끌었다.
이후 이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을 지도하면서 자신의 축구 철학을 입히는 데 구슬땀을 흘렸다.
이정효 감독은 "선수들에게 거는 기대감이 커서 선수들을 엄하게 다뤘는데, 선수들은 잘 따라오며 오늘 아침까지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선수들이 프로가 갖춰야 할 태도를 알아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선수단 분위기에 만족감을 피력했다.
이어 "지난 1개월 동안 선수들이 내 축구를 따라오는 속도가 더뎌서 걱정을 많이 했지만 개인 기량이 좋아서 최근에는 빠르게 훈련 속도를 따라오더라.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면서 "선수들이 그동안 본능적으로 경기를 했는데, 이제는 축구에 대한 원리를 깨치며 경기하게 될 것이다. 지도 방식이 경기에 구현될지 경기장에서 확인하면 될 것"이라며 선수단의 성장을 자신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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