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대 적응 필수' 홍명보호, 사전캠프로 미국 로키산맥 고려
베이스캠프는 멕시코 과달라하라 지역 1·2순위 제출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 베이스캠프 입성에 앞서 로키산맥 등에 사전캠프를 치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홍명보호 한국은 오는 6월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1·2차전을 해발 1571m 고지대인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치른다.
체력 및 컨디션 관리가 쉽지 않은 고지대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급선무라, 한국은 FIFA에 제출한 베이스캠프 1·2순위를 고지대인 과달라하라로 제출했다.
FIFA는 △조 추첨 포트가 높은 팀 △해당 도시에서 경기 수가 많은 팀 △베이스캠프와 경기 장소 간 항공 이동이 적은 팀 △FIFA 랭킹이 높은 팀 순으로 최종 선정할 예정이며, 한국은 큰 이변이 없는 한 과달라하라에 전진 기지를 차릴 예정이다.
당초 17일 베이스캠프 선정지가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FIFA가 참가국 베이스캠프 전체가 확정된 후 안내를 권고해 아직 한국의 베이스캠프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한국은 베이스캠프에서 고지대 적응 및 컨디션 조절을 하는 건 물론, 그에 앞서 또 다른 사전 캠프를 차리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그동안 월드컵을 치를 때마다 한국은 사전 캠프에서 훈련을 시작, 시차 적응 등을 마친 뒤 베이스캠프 입성해 본격적인 '월드컵 모드'에 돌입하곤 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미국 마이애미에서 훈련한 뒤 브라질 이구아수에 차려진 베이스캠프로 이동했고, 2018 러시아 대회에서는 오스트리아 레오강에서 사전캠프를 치른 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베이스캠프에 입성했다. 다만 2022 카타르 월드컵은 도시 하나에서만 치러진 '콤팩트 월드컵'이라 별도의 사전캠프는 필요가 없었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너무 일찍 베이스캠프에 들어가면 지루하고 지친다. 한번 '리프레시' 하고 결전지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사전 캠프 후보들도 파악해 둔 상황이다. 베이스캠프가 최종 확정되면 사전 캠프도 결정할 것"이라고 준비 상황을 전했다.
이번 월드컵에선 고지대 적응이 최우선 과제인 만큼, 홍명보호는 베이스캠프는 물론 사전 캠프도 고지대 지역으로 알아보고 있다.
축구계 관계자는 미국 콜로라도주 등 로키산맥 인근의 고산지대가 유력한 후보 중 하나라고 전했다.
이에 관해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뉴스1'에 "사전캠프를 위해 로키산맥 외에도 미국과 캐나다 등 여러 곳을 후보로 두고 알아보고 있다. 아직 특정 지역으로 결정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명보 감독이 이달 미국으로 이동해 짧은 휴가를 가진 뒤, 사전캠프 지역을 직접 둘러보고 신중하게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홍명보호는 고지대 적응에 시간이 필요한 데다 A조에 배정돼 대회 초반 첫 경기를 치르는 만큼, 의례적으로 해 왔던 국내 출정식 대신 곧바로 사전 캠프에 소집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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