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브라질, 월드컵 결승서 만나길"…전설들, 홍명보호 응원
16일 서울서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 개최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브라질 축구의 전설 지우베르토 실바가 한국과 브라질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만나기를 바란다며 응원했다.
월드컵 공식 스폰서인 코카콜라는 16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CGV에서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를 통해 오리지널 트로피를 한국 팬들에게 공개했다.
이번 월드컵 트로피 투어는 1월 3일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을 시작으로 약 150일 동안 총 75개 도시, 30개 FIFA 회원국을 순회할 예정이다.
이날 트로피 투어에는 브라질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2002 한일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던 실바가 참석, 한국 축구 팬들 앞에서 직접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월드컵 트로피는 우승을 경험한 선수 혹은 나라의 원수만 직접 만져볼 수 있다.
실바는 "한국 축구의 성장과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다. 2002 월드컵에서 선수로 함께 뛰었던 이영표와 차두리를 다시 만나 반갑다"면서 "한국과 브라질이 결승전에서 만나기를 바란다"고 덕담했다.
한국은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4강에 진출했으나, 독일에 패해 결승전 진출이 불발됐었다. 당시 결승에 올랐더라면 브라질과 트로피를 놓고 격돌할 수 있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국 축구의 전설들도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한국축구대표팀을 향해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선수로 2002 월드컵 4강을 직접 경험한 차두리 화성FC 감독은 "월드컵이라는 큰 대회를 나간다는 점을 즐거워해야 한다. 자부심도 지녀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모두가 똘똘 뭉치면 불가능한 게 없다. 힘들수록 서로가 양보해 가면 좋은 성적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4강 신화' 주역 이영표 해설위원 역시 "월드컵 트로피가 우리와 아주 가까웠던 시절도 있었다. 지금은 잠시 멀어졌지만, 2002년 당시에도 기대하지 않았던 4강을 이뤘던 것처럼 이번에도 우승도 충분히 가능하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014·2018 월드컵을 경험했던 구자철은 "트로피를 가까이서 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탐난다"면서 "지금 트로피 앞에서 느끼는 이 감정을 이번 월드컵에 나서는 후배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했다.
한편 한국 축구는 1986 멕시코 대회부터 이번 북중미 월드컵까지 11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홍명보호는 48개국이 참가하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멕시코, 남아공, 유럽 PO 통과 팀과 함께 A조에서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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