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도전' 일본, 내년 5월 31일 도쿄에서 '북중미 월드컵 출정식'
모리야스 감독 "가장 강한 상대와 붙고 싶다"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에 도전하는 일본이 내년 5월 31일 도쿄에서 출정식을 갖는다.
일본축구협회(JFA)는 20일 "일본 월드컵대표팀은 2026년 5월 31일 안방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국내 마지막 평가전'을 치르고, 팬들과 함께 출정식을 개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평가전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 일본 매체 '산스포'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부를 수 있는 가장 팀과 붙고 싶다는 뜻을 JFA에 전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출정식을 마친 뒤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고, 6월 미국으로 건너가 현지에서 추가 평가전으로 마지막 담금질을 할 예정이다. 일본은 6월 15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네덜란드를 상대로 대회 첫 경기를 갖는다.
일본은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부터 대회 전 국내 평가전과 함께 성대한 출정식을 진행해 왔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은 11월에 개막해 출정식을 따로 진행하지 않았다.
'산스포'는 "5월 평가전은 월드컵 8강에 도전하는 일본의 전력을 최종적으로 가늠할 수 있는 무대이자, 선수들에게는 최종 명단에 들기 위한 마지막 서바이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은 3월 A매치 기간에는 잉글랜드와 원정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한편 멕시코 고지대에서 조별리그 초반 두 경기를 치르는 한국은 국내 출정식 여부 및 고지대 입성 시기 등을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다. A조에 배정돼 대회 첫날 경기를 갖는 점도 변수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고지대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무조건 일찍 들어가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라면서 "(언제 현지로 들어가는 것이 좋을지)전문가들과의 미팅을 통해 최적의 타이밍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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