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 PO서 펄펄 난 바사니 "'복덩이' 이영민 감독님의 믿음 덕분"

승강 PO 2경기서 2골 1도움…"완벽했던 2025년"

8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수원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수원FC와 부천FC의 경기, 부천FC 바사니가 전반 선제골을 넣고 있다. 2025.12.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수원=뉴스1) 김도용 기자 = 승강 플레이오프(PO) 2경기에서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부천FC 공격수 바사니가 이영민 감독에게 감사를 전하며 2026년 K리그1에서 맹활약을 다짐했다.

바사니는 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PO 2차전에서 1골 1도움을 작성하면서 3-2 승리를 이끌었다.

바사니는 지난 5일 펼쳐진 1차전에서도 결승골을 넣어 1-0 승리를 견인했다. 승강 PO 2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친 바사니를 앞세운 부천은 1, 2차전 합계 4-2로 승리하며 승격에 성공했다.

경기 후 바사니는 "승격을 이뤄낸 부천의 2025시즌은 완벽했다"면서 "올해 팀 전체가 준비를 잘해 선수단 모두 자신감이 가득했다. 모두가 꿈꿨던 승격을 현실로 이뤄냈다"고 기뻐했다.

지난 2023년 수원 삼성에 입단하며 K리그에 데뷔한 바사니는 첫 시즌 22경기에서 3골 1도움에 그쳤다. 이듬해 부천으로 이적한 바사니는 이영민 감독의 지도를 받은 첫 시즌 35경기에서 11골 7도움을 작성하더니 올 시즌에는 16골 7도움을 기록했다.

바사니를 두 시즌 동안 지도한 이영민 감독은 지난 5일 1차전 승리 후 바사니를 향해 '복덩이'라고 극찬했다.

이에 바사니는 "감독님도 '복덩이'"라면서 "감독님께서 내게 많은 믿음을 줘서 이에 보답할 수 있었다. 나도 감독님을 믿었다"면서 이영민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부천 이적은 최고의 선택이었다. 부천에 입단한 뒤 모두가 도와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잘 적응할 수 있었다"며 선수단의 분위기가 자신에게 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바사니는 3년 만에 K리그1으로 향하며 2023년 수원에서 아쉬움을 달랠 기회를 잡았다.

바사니는 "K리그1으로 간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다"면서 "내년에도 부천의 바사니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부천이 K리그1에서 계속 경쟁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2026년 활약을 다짐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