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우승 인천, 베스트11 6명 배출…무고사, K리그1·2 득점왕 석권
1일 K리그2 대상 시상식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5시즌 K리그2 우승으로 다이렉트 승격에 성공한 인천 유나이티드가 리그 베스트11에 6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득점왕은 무고사(인천), 도움왕은 에울레르(서울E)가 각각 차지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을 앞두고 베스트11 수상자 명단을 공개했다.
수상자 선정은 K리그1 12개 팀 감독과 주장, 그리고 미디어 투표를 통해 진행됐다.
인천에서는 골키퍼 민성준, 수비수 이주용·김건희, 미드필더 제르소·이명주, 공격수 무고사 등 6명이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민성준은 이번 시즌 리그 최다 클린시트(15회)를 기록했고, 경기당 0.8골만을 실점하며 팀의 최소 실점(30골)과 우승에 기여했다. 이주용은 팀 내 최다 태클 성공(31회)을 기록하는 등 헌신적인 수비를 펼쳤고, 김건희는 '전 경기 전 시간' 출전하며 인천 후방을 든든하게 지켰다.
제르소는 감독 14명 중 13명, 주장 14명 중 10명, 미디어 121표 중 몰표에 가까운 115표를 획득, 환산 점수에서 전 포지션 통틀어 최고인 87.30점을 받았다.
인천 주장 이명주는 공격 지역 차단 2위, 중앙 지역 인터셉트 2위 등으로 활약하며 팀을 정상으로 견인했다. 공격수 무고사는 35경기 20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 밖에 수비진에서는 베니시오와 신재원(이상 성남)이 생애 첫 베스트11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2선에서는 발디비아(전남)와 에울레르(서울이랜드)가 이름을 올렸고 최전방 공격수 무고사의 짝으로는 후이즈(성남)가 뽑혔다.
발디비아는 16골 9도움으로 이번 시즌 공격 포인트 1위(25개)를 기록했다. 에울레르는 도움 1위(11개), 후이즈는 득점 2위(17골)를 각각 달성했다.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득점왕을 탔던 무고사는 K리그2에서도 득점왕을 기록, K리그1·2에서 모두 득점왕에 오른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앞서 조나탄과 말컹이 같은 기록을 썼던 바 있다.
K리그1에서 득점왕을 탄 뒤 K리그2 득점왕에 오른 건 무고사가 처음이다.
한편 K리그2 감독상, MVP, 영플레이어 등은 이날 오후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2025시즌 프로축구 K리그2 대상 시상식 현장에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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